반신욕

환상 1

by Ruiz

조용히 잠을 자자
옆에 있는 어머니는
이불을 덮은 아이의 배를
토닥 토닥 다정한 손길로 다독인다

조명은 무드등에서 나오는
주황색과 노란색 사이의 노을빛
그 사이의 따뜻함
알지 모르는 싱숭생숭함

그런 마음 간지럽히는 웃음 하나
다정한 목소리 하나
포근한 따스함 하나

행복감만으로 가득 찬
그런 시간에 머문
자그마한 아이와 어른 하나


이제 그런 그늘보다 커버린
나무하나

그래도 그런 나무를 덮어줄
그림자 하나

따스함이 묻어있던
인자한 어머니의 미지근한 웃음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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