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rpgstash.com)
“ 당신만의 비상한 히든카드(비장의 방책, 비법의 한 수, 비범한 책략, 숨겨둔 무기 등)가 많게 하여라.
세찬 풍랑을 만나도, 거친 바바람이 몰아쳐도 아주 끄떡없을 정도로, 당신의 전정한 보석과도 같은 그러한 히든카드를 많이 마련하여라.
그리고, 그것들을 당신 깊은 곳에 소중히 간직하여라.
당신 마음이 언제나 든든하고, 아주 푸근해질 것이다.
단, 적재적소에만, 그것들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아주 어렵거나 결정적인 순간에만 내어 놓아라.
그래야만, 그 쓰임새를 제대로 다할 수 있을 것이다! ”
누구든 세상을 살아가며, 온갖 난관도, 아주 고통스런 일도, 여러 도사리고 있는 위험들도 많이 만나게 되어있으니, 이를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무사히 통과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더 강력하고 세력이 큰 그 무언가를, 즉, 자기만의 비상한 히든카드를 잘 마련해 놓아야 하겠다.
이 카드는 당신이 가장 어려울 때, 그야말로 결정적인 순간에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서, 당신이 이를 잘 마련하고, 또 항상 잘 지니고 다닌다면, 유사시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듯할 것이니, 당신은 언제나 겁이 없을 것이고, 두려워할 일도 별로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또한, 이를 지닌 당신은 항상 지극히 평화스런 마음을 지닐 수 있을 것이고, 진정한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아주 자비로움과 여유로움 마저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당신 깊은 곳에 히든카드를 많이 지니고 다닐 수만 있다면, 당신 마음의 수준이 한층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니, 과연 그 누가 감히 당신을 괴롭히거나 해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이렇게 당신만의 히든카드가 많다면, 당신 자신감이 백배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 어떤 두려움으로부터도 매우 자유로워질 것이니, 어떠한 고난도, 이런저런 난관들도, 마치 손사래라도 치듯, 모두모두 당신으로부터 마구 달아나 버릴 게 아니겠는가?
만약, 회사나 어떤 목적의 단체의 입장이라면, 자금 여력, 인적 여력, 조직문화적 여력 등에 있어서의 히든카드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할 것 같다.
이런 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야, 아무리 나라 경제나 세계 경제가 모두 힘들어지더라도, 절대 위험해지는 일이 없을 것이고, 마구 휘청거리며 무너질 수 있는 급박한 사태는 더더욱 발생하려야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은 그만큼, 장기 투자 여력을 크게 키울 수가 있어서, 그 회사나 단체의 지속적인 유지뿐만 아니라, 상승적 성장 곡선에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인적 여력까지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면, 다양한 연구개발이나 창조적인 역할에 많은 인재를 투입할 수가 있어서, 조직의 성장에 더할 나위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소 조심해야 할 것이, 이러한 자금 여력과 인적 여력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회사나 단체가 조직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려면, 자금 여력과 인적 여력 위에 ‘조직문화적 여력’이 반드시 잘 받쳐주어야 한다.
아무리 자금 여력이나, 인적 여력이 매우 크더라도, 조직문화적 여력이 부족하여, 조직원들이 서로 단합하지 못하고, 서로 잡아먹지 못하여 아옹다옹하거나, 조직 내 자기 이기주의적 문화가 팽배해져 있는 상황이라면, 그 조직 내부에서는 아주 비양심적이거나, 매우 부도덕하거나, 심지어나 위법한 일마저도 마구 발생할 수가 있어서, 조직이 얼마가지 않아, 아주 거덜이 나버릴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어떤 형태의 조직이더라도, 자금, 인재, 조직문화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야, 비로소 그 지속성을 담보해 낼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시너지 효과도 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가령 자금적 여력은 좋은 인재들을 많이 불러 모을 수 있게 할 것이고, 그 불러 모은 인재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욱더 그 조직의 자금적 여력을 추가적으로 창출해 낼 수가 있겠고, 훌륭한 인재들끼리의 페어플레이 규칙을 잘 지켜줄 수 있는 조직문화적 여력이 여기에 더해진다면, 조직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해 주고, 더욱 강력하게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개인적 측면이라면 또 어떠한가?
개인 역시, 금전적 여력이라는 히든카드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나,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보통은, 여기에 건강이나 신체적 여력, 정신적 혹은 인품적 여력까지 추가된다면, 비로소 거의 완성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만사불여튼튼'의 경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령, 개인이 아무리 금전적 여유가 많더라도, 정신적 여유 혹은 인품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매사 인색해지기가 쉽고, 상대에 대한 배려나, 페어플레이 같은 것은 별로 기대하기 어렵겠고, 그윽한 인간적 향기는 더욱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어버린다.
반대로, 정신적 여유 혹은 인품적 여유가 큰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금전적 여유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건강 혹은 신체적 여력이 부족한 경우라면, 그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과 배려의 반경은 실로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럼, 여기서, 이러한 소중한 히든카드를 잘 챙기지 못하여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매우 일그러진 모습들을 몇 가지 살펴보고, 그 해결점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 번째 사례로서,
최근에 벌어진 위메프와 티몬의 ‘이커머스 판매대금 지급 불능 사태’는, 그 모기업에 해당하는 큐텐의 무리한 사업 확장(잇단 인수합병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야말로 사업적 히든카드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마치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다 보니, 초기의 자금 위기 때에는 계열사 간 돌려막기식으로 근근이 버티어 내다가, 손을 대어서는 결코 안 될 고객이 맡긴 돈(판매 대금)에마저 욕심의 손을 들이대다 보니, 드디어 판매자 대금 정산과 소비자 환불 모두에서 완전히 지급 불능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특히, 티몬이나 위메프에 입점한 중소 판매사들은 돈줄이 막혀 줄줄이 도산 위기에 몰려버렸다.
이렇게, 큐텐의 대표와 경영진들은 자기네들의 지나친 욕심(무분별한 몸집 키우기, 나스닥 상장 등)으로 인하여, 많은 중소 판매사 상인들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마저도 쉬이 치료하기 힘든 큰 상처를 준 것이다.
그들에게 필요했던 히든카드, 즉, 자금 여력, 인적 여력, 조직문화적 여력 등은 그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했으며, 그들이 많이 가진 것이라고는 오직 겁 없는 욕심과 무리한 아집뿐이었던 것이다.
그저 겉으로 보기에는 자금 여력으로 인한 문제로 보이나, 그 근저에는 기업 내 투자 전략 및 사업적 로드맵을 두루 책임질 줄 아는 인재의 부족, 아주 피폐되고 꽉 막힌 조직문화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사례로서,
이 역시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이다.
요즘은 제4차 산업혁명이 막 무르익어가고 있는 시대라, 클라우드 의존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편인데, 무슨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면, 항공과 방송, 금융 시스템 등에까지 순식간에 마비되어 버릴 수 있다.
그야말로,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올스톱 공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전산센터를 따로 운영하지 않고, 특정 클라우드에만 의존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그 클라우드가 마비되면, 회사의 전체 전산 시스템이 모두 ‘올스톱’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그 클라우드 업체에서 자기 시스템을 정상화시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액션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타국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이, 2006년부터 시행된 망 분리 정책(주요 정부 부처나 국방, 금융기관 등의 내부 PC에 대해 인터넷과의 연결을 끊어버리는 정책)이 그나마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AI기반의 요즘 사회에서, 데이터는 엄청난 자산에 해당하므로, 그 안전한 보존을 위해 반드시 분산 및 백업 기술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여기서 분산 정책은 사고 발생 시 데이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즉, 아주 큰 분량의 데이터를 한 곳에 보관하게 되면, 단 하나의 바이러스 침입에도 취약해질 수 있어서, 때로 데이터 전체가 손상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여러 곳에 분산하여 저장 및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위에 언급한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의 경우에도, 좀 더 투자를 하여 자기 데이터 센터를 병행하여 운영한 기업이나, 다수의 클라우드 업체에 나누어 서비스 협약을 맺은 경우라면, 그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 데이터가 매우 소중하여, 여러 곳에 분산된 적은 양의 데이터마저도 잘 지켜내어야 한다면, 이와 동일한 데이터를 백업(복제)하여 제2의 장소, 제3의 장소 등의 여러 곳에 정기적으로 보관해 두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사용하던 데이터에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망실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복제된 파일을 보관하고 있기에 아무런 걱정이 없게 되는 것이다.
큰 기업일수록 이러한 데이터의 분산 및 백업 관리를 잘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고가 제법 많이 발생하고 있는 편이다.
이러한 분산 및 백업 관리에는 여러 시설 투자 및 자금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큰 기업들 마저도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 투자를 망설이다가, 결국 낭패를 보는 일이 제법 많다.
만약 이러한 문제를 우리 개인의 일상사에 한번 적용해 본다면, 가령, 자기 컴퓨터나 노트북의 메모리에 담긴 데이터를 잘 보호하고자 한다면, 일단은 그 장치(컴퓨터나 노트북 등) 자체가 고장이 적은 훌륭한 것이어야 하고, 보호해야 할 자료가 많다면, 그 용도별로 몇 개의 장치에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또 그 자료를 자주 외장하드, USB 등의 저장매체에 백업해 두는 방법이 아주 훌륭하겠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평시에도 백신 프로그램을 적절히 사용한다든지, 믿기 어려운 사이트에는 접속이 불가능하게 세팅해 놓는다든지, 디지털 자료의 자동 정리 기능을 자주 실행해 준다든지 등의 방법까지 활용한다면, 자신이 가진 자료를 거의 퍼펙트에 가깝게 잘 보호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소중한 자기 데이터 관리에 있어서도, 비장의 히든카드에 해당하는 자료의 분산, 백업, 바이러스 패치 등이 너무나 소중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는 그 어떠한 컴퓨터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항해서도, 당신의 데이터를 아주 훌륭하게 지켜줄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자신의 소중한 데이터 관리를 절대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그 사고의 강도와 피해가 앞으로의 AI 기반 사회에서는 더욱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코 손상되거나 망실되어서는 안 될 당신의 소중한 데이터에 대한 보호는 오로지 당신이 금전적 투자를 많이 한 만큼만, 당신이 데이터 보안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만 지켜질 수 있음을 꼭 잘 인지하여야 하겠다.
세 번째 사례로서,
개인의 건강 유지를 위한 방책으로서, 여러 분분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이 떠돌아다닌다.
어느 전문가는 비타민이나 영양제의 복용을 매우 강조하여 주장하기도 하고, 다른 전문가는 채식의 중요성을 엄청나게 강조하고, 또 다른 전문가는 고기도 충분히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아주 특별한 식품, 요법, 약품 혹은 다이어트법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렇게, 자칭, 타칭의 전문가들마저도 온갖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서로 상충하는 이론들을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하여 마구 솟아내고 있으니, 우리 일반 시민들은 온통 혼란스럽고, 매우 어지럽기만 할 지경이다.
가끔은, 이러한 무분별한 주장이 담긴 매체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해 보다가, 아주 큰 피해나 손해를 본 사람마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차라리, 전문가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의견을 잘 참조하여, 스스로 자기 체질에 맞는 비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아주 다양한 매체에서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여러 방법을 대충대충 적용했다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이를테면, 자기 체질에 꼭 맞는 음식과 운동 방법을 관련 서적이나 경험 등을 통하여 잘 선정해 본다든지, 자기 베개에 수건을 한 장씩 추가해 가며 베개의 적당한 높이를 결정해 본다든지, 자기 호흡의 길이를 점증적으로 조절해 가며 자기에게 알맞은 명상법이나 호흡법을 스스로 잘 적용해 본다든지, 온갖 나쁜 습관을 몰아내고 좋은 생활패턴(자기 최애, 좋은 취미, 원하는 습관 등)이 자기 몸에 잘 깃들게 해 본다든지 하는 등으로, 잘 생각해 보게 되면, 자기 의지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위한 나름의 히든카드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분명히 스스로에게 귀 기울이고, 마음을 기울인다면, 아주 현명한 해답(비상한 히든카드)을 많이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최고의 주치의는 바로 자기 자신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
평소, 자기 몸과 마음을 늘 연구하고, 자기 평생의 비책을 두루 잘 만들어 내고, 또한 그 비책을 늘 업글해 나가는 것도 자기 생의 아주 중요한 숙제라고 보아야 하겠다.
이러한 지속적인 실천과 강한 마인드만이 당신 생에 아주 비상한 히든카드를 많이 선사해 줄 수 있음은 아주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중요한 관점으로,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서 너무 하나에만 치우치면 안 된다는 점과 그 무엇도 백퍼센트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가령, 음식을 아무리 자기 체질에 맞는 것으로 잘 선정하였다고 하더라도, 한두 가지에 치우치면 안 되고, 전체적인 영양소가 어느 정도 균형 있게 포함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고, 운동의 종류 측면에서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고,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전신운동 등이 자기에게 맞는 비율로 적절히 발란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어느 하나에 너무 꽂히거나, 집착하여 완전히 백퍼센트로 믿어버리면 안 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가능한 한 다양한 방법을 골고루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맞은 여러 방책(히든카드)을 골고루 챙겨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만약, 자기가 어느 한 가지 방책에 너무나 마음이 꽂혀, 거기에만 집중하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문제가 많은 방법이라고 판명이 된다면, 과연 어쩌겠는가?
즉, 당신이 너무 한 가지의 방법에만 올인을 하였다가, 나중에 그 방법이 잘못된 방법이라는 여러 후속 연구나 논문 등이 발표된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우리가 너무나도 많이 먹고 있는 커피, 계란, 우유, 육류, 전통주 등에 대해서도, 과거 언젠가는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하였다가, 얼마 후 나쁘다고 하다가, 다시 얼마 지난 후 결국 좋은 것으로 판명되는 등으로, 시간을 다소 길게 하여 살펴보게 되면, 그 평판이 너무나도 자주 바뀌어, 도무지 그 효과를 종잡을 수가 없으니 말이다.
앞으로 또 다른 어떤 예상외의 연구 결과나 논문이 추가로 나올게 될지를, 과연 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이렇게 나름의 자기 건강을 위한 히든카드나 발란스 문제 등은 마치, 위의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에서 언급한 방책 중 ‘분산’ 전략과 유사한 개념이 되겠다.
이렇게 여러 방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기 건강 측면에서의 히든카드를 보다 많이, 균형감 있게 챙겨 놓을 수 있다면, 그래서, 육체적인 요법, 정신적인 요법, 문화적인 요법 등이 두루 균형을 잡아나갈 수 있게 한다면,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유효한 히든카드가 그만큼 더 많아질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우리가 자신만의 히든카드를 많이 장착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여기에도 분명히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첫째, 당신의 히든카드에는 순번을 잘 매겨두고, 적재적소에만 꺼내 놓아라.
만약, 당신에게 너무 히든카드가 많다 보면,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 헛갈릴 수도 있고, 간혹 어떤 종류의 카드를 선뜻 내어놓아야 할지가 매우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히든카드에는, 그 중요도를 잘 평가한 후, 그 순번을 매겨두어 보아라.
그 순번을 매기는 기준으로는, 이럴 경우에는 이 카드가 주효하고, 저럴 경우에는 저 카드가 주효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어느 카드가 더 중요하다는 등의 그 대략적인 적용 용도나 기준과 같은 그러한 것일 것이다.
그래야만, 어떠한 낯선 사태를 맞닥뜨리게 되더라고, 결코 망설이거나 우물쭈물하는 일이 없이, 거기에 맡는 준비해 둔 카드를 바로 제시할 수가 있고, 사태 해결에도 그만큼 집중할 수가 있다.
즉, 방책(히든카드)은 가능한 한 많게 하되, 그 각각에 대해, 상황별 대략적인 우선순위를 잘 매겨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당신 비장의 카드는, 아주 깊은 곳에 소중히 간직하고, 항상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 업글한 후, 적재적소에만 혹은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만 외부로 내어놓도록 하여라.
그 카드는 마치, 당신에게 최고의 보석과 같이 소중한 존재이니 말이다.
만약,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대충대충 내어놓다가는 그 진가를 발휘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고, 너무 빨리 혹은 상황에 맞지 않게 내어 놓았다가는 상대에게 되치기를 당하기도 쉬울 것임을 꼭 주의해야 하겠다.
둘째, 히든카드가 너무 많다 보면, 혹여 자만에 빠지거나 거만해기지 쉽다는 점이다.
가령, 어느 회사가 여러 기술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그 각각의 기술에 대한 공인 인증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 보자.
이럴 경우, 너무 자만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관계 회사와의 거래에서 거만해지기도 쉽다.
또한, 자기 회사가 현재에 가진 여러 기술이나 공인 인증을 지나치게 믿고서, 너무 느긋하게 혹은 방만하게 경영을 해 나가고, 기업 생존에 대한 긴장감이 추호도 없는 경우가 되어버린다면, 그 회사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항상 가졌을수록 마땅히 겸손해야 한다.
조직이 롱런하기 위한 최소한의 긴장감을 항상 잘 유지하고, 늘 보수적으로 투자 판단 및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늘 낮은 자세로 주위를 대할 필요도 있겠다.
개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신의 비법이나 방책이 너무 많다 보면, 잔꾀만 많이 늘어나고, 정작 자신의 아주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떨어질 수 있고, 자칫, 자만에 빠져 남들에게 매우 거만해지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 너무 쉽게 꺼내어 자랑하려 하고, 노출하여 과시하려는 마음이 생겨날 수 있다.
이런 마음이 심해지면, 심지어는 '안하무인'격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많은 히든카드가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차라리, 그런 것이 부족한 게 더 나을 수도 있었던 것이겠다.
그러니, 자기 생에서 항상 맡은 바 혹은 뜻을 둔 바를 잘 이루어내고, 나중에 끝내 승리를 할 수 있으려면, 자기 계획에 대한 최소한의 진정성, 진지함 등은 꼭 잘 챙겨야 하겠다.
그리고, 여기에 절실함이나 사명감까지 챙길 수 있다면, 더욱 훌륭한 과실을 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어떤 조직이든, 개인이든 간에, 항상 모든 면에서, 자기 생을 항상 겸손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해 나가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겠다.
자기 비장의 무기는 자기 깊은 곳에 꼭꼭 잘 숨겨져 있고, 잠겨져 있을 때가 더욱 든든하고, 내외적으로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니, 자칫 경솔하거나 조급하게 굴지 말고, 절대 성급하게 자랑이나 과시를 하지 말아야 함을 꼭 잘 이해해야 하겠다.
그 카드는 오직 당신이 깊은 수렁에 빠졌을 때나,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만 노출되게 하여야, 그 쓰임새를 제대로 다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누구나 히든카드를 많이 지니고 있어야
지극히 평안해질 수 있다.
히든카드가 많아야
비로소,
자신감이 백배가 된다.
아무런 근심이 사라지고,
어려움이나 곤란은 손사래를 치며 달아나 버린다!
비장의 방책을 많이 지니고 있어야,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히든카드가 많아야
드디어,
마음이 편해지고,
아주 평안함이 유지되고,
자비로움 마저 온전히 깃들 수 있다!
교토삼굴이라 했던가, 다다익선이라고 했던가?
가급적 묘책을 많이 가져라.
묘수도 많이 가져라.
그래서,
암울한 상황에서도,
어두운 밤거리를 지나가게 되더라도,
아무런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곧바로 나아가라!
묘책이나 묘수에도 우선순위를 잘 정해 두어라.
이러한 경우에는 이렇게 대응하고,
혹은 저렇게 대응하고,
아니면,
또 어떤 카드를 꺼내어 놓을지?
그 우선순위를 항상 잘 매겨 두어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라!
당신이 비상한 꾀가 많음을 결코 자랑하지 말아라.
그 꾀를 함부로 주위에 꺼내 놓지도 말아라.
내적으로만 잘 작동하게 하고,
오직,
적재적소에만,
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만, 꺼내 놓도록 하여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