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감정에도 휘말리지 말아라!
내 친구 하나는 자기 제자가 스승의 날에 보내온 어느 커피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커피+케이크 더블 쿠폰’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왜 그랬는지 물어보았으며, 대답은 간단했다.
“내가 그 쿠폰을 사용한 이후, 기말고사 채점을 했을 때, 만약 그 학생의 성적이 좋게 나오면, 그 학생은 그 쿠폰 선물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교육적으로 좋지 못하고, 만약 기말고사 성적이 좋지 않게 채점되어진다면 자칫 그 학생의 내면에 잘못된 불만이나 나쁜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커피+케이크 더블 쿠폰’이라면, 어느 정도 즐기기에 괜찮게 여겨지는 메뉴이고,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될 만큼 비싼 것은 아니어서, 그냥 사용해도 별문제가 없고 괜찮았겠지만, 그것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자기 머릿속에 일었던 순간의 작은 감정들에 휘말리지 않고, 쿨하게 생각하고, 판단을 단번에 끝내버린 것이다.
그런 쿠폰들은 보통 모바일로 실시간 조회도 가능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으면, 선물을 보낸 사람이 쉽게 돌려받을 수도 있는 종류들이니 거절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분위기와 더불어 SNS, 모바일 메신저, 인터넷 문화 등이 무척 발달되어있어서 자칫 구설수에 오르기 쉽거나 논란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 약간이라도 오해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 등에 대해서는 아예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즉, 문제가 될 만한 여지를 아예 처음부터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자칫 너무 오지랖이 넓어서 여기저기를 많이 기웃거리거나,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지나치게 간섭하기 시작하면, 별 소득과 보람 없이 스스로가 엄청 피곤해지기 쉬운 것이 요즘의 세상이다. 오히려 그런 오지랖 뒤에는 왠지 허전함이 몰려올 수 있고, 만약 오해하는 자나 모함하는 자라도 있는 경우에는 선의의 피해도 감수해야만 한다.
좌우지간 오지랖이라는 것은 자기 내공의 범위 안에서 움직여야 사고를 치지 않을 것이다.
MS(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1980년대에 시작해 아직까지 실천 중인 ‘생각 주간(Think Week)’이라는 것이 있다. 일 년에 2번씩 각 1주일 동안 외딴 오두막에 가서 미리 준비해간 책만 읽는다는 것이다. 연속해서 많이 읽을 때는 18시간 동안 꼼짝없이 읽기도 한다고 한다. 이 기간 중에는 가족, 친구들, 일, 스마트폰 등 그야말로 주변의 모든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생각 주간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서 보내며, 책이나 여러 자료들을 읽고, 사업구상을 한다고 한다.
물론 일반인들이 빌 게이츠처럼 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쉼’은 꼭 필요한 것이다.
사람마다 처해진 상황과 생활 패턴이 다르니, 거기에 맞는 자기만의 ‘쉼의 시간과 방식’을 가지도록 해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하루 혹은 이틀 정도 핸드폰마저도 꺼 놓고, 조용한 곳에서 사업 구상을 한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독서를 한다든지, 자기만의 취미를 즐긴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몰입도를 한번 높여보는 것도, 자신의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인생을 위해서 매우 유의미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참고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사용에 제한이 필요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여러 보고에 따르면, 이들 모바일 기기들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사람의 건강한 정신생활, 넓은 사고력, 건강한 두뇌활동 등에 많은 방해가 되며, 이 방해가 심해지면 불면증, 불안감,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소통 부족, 교감 능력 부족, 불충분한 운동 및 여가 활동, 체중 증가, 기분 저하, 감정적 이완 부족 등 여러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생활 속의 작은 감정들이나, 마음속에 이는 파동들에 절대 시달리지 말고 항상 쿨하게 미련 없는 방향으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판단으로 네 마음속 갈등의 고리를 단번에 끊어낸 후에는 네 소중한 인생을 위해 원하는 분야에 몰입도를 높여나가라. 너는 분명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