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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차 Jan 21. 2024

PM_Project Alignment Meeting

첫 프로젝트 회고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6개월차 주니어 프러덕트 매니저입니다.


지난글에서는 제가 진행하였던 첫 프로젝트 회고에 대해 담았습니다.


첫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회고를 하다 보니 아쉬우면서도 행복한 기분이다. 생각보다 놓친 부분도 많았고 중간에 합류해 프로젝트를 100%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성공만을 생각하며 달렸기에 아쉽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크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배워야 하고 경험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은 나를 긴장하게 하면서도 들뜨게 한다. 오랜 고민 끝에 직무를 전환했고 그 직무에서 첫발을 뗀듯하다. 아직 오랜 시간이 남은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회고를 통해 신발 끈을 조여매여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지난 글 링크 :  첫 프로젝트 회고


첫번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연이어 두번째 프로젝트를 하고있다. 한개의 제품을 여러 단계에 나누어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어 숨 돌릴틈 없이 프로젝트를 이어하고 있다.


그 와중에서도 지난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Problem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며칠을 고민했다. 회고를 하는데서 그치는게 아닌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Problem 해결하기 위해 PM의 바이블로 불리는 인스파이어드도 다시 읽어보고, 주변 PM 선배 분들께도 조언을 구하면서 우리 조직이 나아가야하는 적인 방안을 고민했다. 그렇게 며칠을 지낸 후 고민의 정답을 찾을수 있었다.


우리 조직에 필요했던 정답은 첫 프로젝트 회고에서 이야기했던 Project Kick-Off Meeting이 아닌 Project Alignment Meeting이였다. 두개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내가 생각한 Project Kick-Off Meeting은 달성해야하는 프로젝트의 목표와 개요 그리고 범위에 대해 논의하는 미팅이다. 주로 어떤 제품을 만들려고 하며, 그에 따른 일정 및 결과물에 대해 진행하는 미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에 반해 Project Alignment Meeting은 프로젝트의 목표와 개요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만 프로젝트 범위나 일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긴 프로젝트를 이어가는데 있어 전체 조직원이 가지고 있어야하는 철학 및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미팅이다.


Project Alignment Meeting을 진행한 이유는 1) 도메인 지식이 익숙치 않은 팀원분들에게 도메인 지식 기반으로한 유저 요규사항을 전달하고 싶었고 2) PM으로써 그리고 있는 이 제품에 대한 Concept을 전달하고 싶었으며 3) 무엇보다 이 제품을 통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당장 개발해야하는 범위보다는 향후 2~3년간 개발하려고하는 제품의 상을 설명하고 동일한 기조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한다는 생각에 이 미팅을 진행했다.


PM으로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팀이 만들어야하는 제품을 명확히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계획한 방안을 구현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Project Alignment Meeting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번째 단추였다.


아래 그림은 이번 미팅 당시 공유했던 사진이다. 이전에 PM 관련 글을 브런치에서 보다가 발견한 그림이다.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핸드폰에 저장해두었는데, 이번 미팅에서 전달하고 싶은 맥락과 닮아있어 포함했다.


지금 기획하여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큰 맥락에서 하나의 제품이지만 여러 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개발해 출시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 팀이 갖추어야 하는 기조는 이 제품이 전부 출시 되었을때 완결성을 갖추는게 아닌 각 순서에서 나오는 제품이 최소한의 MVP를 달성해 시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해당 미팅을 준비해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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