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지만, 역시나였다.
나는 베트남에서 1년, 말레이시아에서 5년, 호주에서 2년 그리고 베트남에서 3년을 살았다.
11년 동안 해외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이후 베트남에서 대학까지 졸업했다.
베트남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 헤드헌터를 통해 베트남 내 이직 제의도 받았지만 한국에서의 취업은 역시나 어려웠다.
인생 첫 취업을 베트남에서 시작한 나에게 한국내 취업 프로세스 또한 어색했으며, 조언을 해줄 만한 사람도 없었다.
한국에서의 취업을 결심하고 나는 3가지를 정리했다.
1. 현재 내가 할수 있는 일 (스펙적인 부분)
2. 미래 내가 하고 싶은 일 (커리어 측면)
3. 내가 들어갈수 있는 직군
오늘은 현재 내가 할수 있는 일에 대해 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베트남에서도 많은 면접을 본 결과, 면접관들이 평가한 나의 장점은 언어, 해외경험 및 적극성이었다.
해외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영어 및 베트남어에는 자신이 있었고, 현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계속 외국어 능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장점으로 분류했다.
베트남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이력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단점은 명확했는데, 첫번째는 학벌이었고 두번째는 자격증이었다.
개발도상국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는 사실보다 한국 취업에 대해 조언을 구할수 있는 선배가 없다는게 단점이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대학생이 취득할수있는 (한국 취업을 위해 사용할수 있는) 자격증이 부족했기 때문에 졸업하기전 공부할수 있는 자격증은 TOEIC 시험이 유일했다.
이를 통해, 현재 내가 할수 있는일로 들어갈수 있는 직장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하게도, 대기업과 공기업은 불가능했고, 나의 장점이 언어, 해외경험을 살릴 수 있는 외국계 기업 및 스타트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