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년타일> 후기 및 쿠키 영상, 관람 포인트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 시간은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

by 맥시멀리스트

개봉일: 2026.01.28

러닝타임: 113분 (1시간 53분)

감독/ 각본: 쿵시우핑

출연: 허광한, 원예림

장르: 멜로/로맨스, 판타지

쿠키 영상 유무: X

노래가 좋으니 듣는 걸 추천함미당~~



여운 대박, 결말에 눈물 또르륵
⭐⭐⭐⭐⭐
절제된 사랑이란 최고의 맛도리( ˘–˘ )/¯




별점 이유

1. 세계관 설정 최고

2. 배우들 얼굴합 미쳤음

3. 세계관 장소들의 색감 대비가 적절함4. 잔잔한 분위기

5. 여운이 남는 결말

6. 고구마 없고 주인공들 성격 설정 좋음7. 서사 전개 좋음8. 다들 연기 잘해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전달됨9. 이해되는 갈등 소재 (이야기 진행시킨다고 말도 안 되는 갈등 넣는 거 싫어하는 입장에서 최고였음)10. 원작이 영화라니 믿기지 않는다... 소설 원작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연인, 친구와 함께 보기 좋아요 *⸜( •ᴗ• )⸝* (야한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 없음)

<타년타일> 영화 예고편 및 소개

시간과 중력이 달라진 두 개의 세계. ‘우일구’의 의사 '안진'은 구호 활동 중, 자신과는 다른 시간을 사는 ‘장년구’의 소년 '테이토'를 만난다. 그녀의 하루는 테이토의 1년. 단 한 번의 만남 이후, ‘테이토’는 ‘안진’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와 다시 만날 찰나의 순간을 기다리며 매일을 살아간다. 마침내 서로의 시간이 다시 맞닿은 순간,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넘나드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 시간은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 뒤틀린 세계 속에서 피어난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 과연 ‘안진’과 ‘테이토’는 영원히 같은 순간에 머물며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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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포인트!

1. 감정의 밀도에 집중해 보기. 타년타일은 두 사람이 같은 감정을 품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인물 간의 거리감을 의미한다. 함께할수록 가까워지는 관계가 아니라, 만날수록 어긋나는 구조 속에서 사랑이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는지를 관찰하자.


2. 대사보다는 분위기, 인물의 표정이나 몸짓에 집중하기. 이 영화는 감정을 대사로 전달하기보단 서로 재회할 때마다 인물의 표정과 몸짓,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 등 분위기로 표현되는 장면이 많다. 그것을 통해 인물들이 무엇을 왜 선택하지 못했는지 각 인물의 입장이 되어 상상해 보자.



간단 후기 (사실 간단하지 않음 �스포주의�)

정말 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원작이 소설일 줄 알았는데 원작이 영화라 놀랐다

그만큼 세계관 설정도 좋고, 짜임새도 좋았다



홍콩이나 대만 영화는 따듯하고 여운 남는 작품이 많은 것 같다. 뭔가 포근몰랑아련 분위기다

근데 이제 새드엔딩을 곁들인...



내 기준 이 영화는 해피도 새드도 아닌 결말이었다

어렸을 땐 무조건 주인공들이 안 이어지면 새드엔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둘 중 하나가 죽어야 새드 엔딩으로 인정함ㅋㅋㅋ

하여튼 결말에는 주인공들이 서로 안 이어지는데 그게 이 영화를 완성했다고 생각한다.



인물들이 사랑하는 감정을 대사보다 눈빛, 몸짓으로 표현하는데 그게 정말...

너무너무 좋고 아련하고 절절하고 그냥 심장이 막 조몰락거려지는 기분이다

슬라임이 되....(맞춤법 밈이에요)

절제된 사랑+이어지지 않는 것 때문에 여운 MAX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다

이 영화와 금사빠는 연관이 1도 없지만

그들의 사랑을 가볍게 생각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됨

짧은 순간만에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힘인 것 같음



어쨌든 영화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시간과 중력이 달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남주 테이토가 여주 안진을 만나서 첫눈에 반하고 시작한다

안진의 세계는 '우일구'로 의학이나 문명이 발달된 미래도시 느낌이고,

테이토의 세계는 '장년구'로 쓰레기 처리, 공장 단지, 오염된 공기 등 열악한 환경이다

두 세계는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로 이동이 가능하다

중력도 달라서 장년구 사람들은 발목에 무게 추 달아야 함 안 달면 둥실둥실 날아다닌다

그리고 시간도 달라서 안진이 있는 우일구의 하루 = 테이토가 있는 장년구의 1년임 (중요 별 다섯 개⭐)



안진은 스승과, 의사 동료들과 장년구에서 몰래 구호 활동을 한다.

그리고 이들을 비둘기라고 부른다. 멋진 비둘기 팀

안진은 구호하던 곳에서 테이토와 그의 남동생 토마토를 처음 만났고 테이토는 안진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때 테이토의 나이가 13살이었음



안진이 구호 활동을 끝내고 다시 우일구로 돌아갈 때 파란 꽃잎의 꽃을 꺾어갔는데,

그걸 본 테이토는 안진이 올 때마다 그 꽃을 꽃병에 꽂아둔다.

거기서부터 시작된 테이토의 순애 행동ㅠㅠ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오던 테이토는 안진을 만나고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의료 활동을 시작한다

안진이 올 때마다 그녀를 돕고, 부족한 의약품을 훔쳐 오고,

더 편하게 훔치기 위해 병원에 청소부로 일하기까지 한다.

나중엔 의료 활동에 진심이 되어버림



안진은 1년에 한 번씩 장년구에 올 때마다 달라진 테이토의 모습을 보고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

그도 그럴게 테이토가 든든하게 잘 자랐고, 본인의 마음을 부담스럽게 표현하지도 않는다

대신 안진이 좋아하는 꽃을 준비하거나, 보고 싶었다고 기다렸다는 표현을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은 안진의 시계 수리를 맡기고 고쳐지는 동안 잠깐 놀러 나간다

둘이 대화하는데

안진이 여기 못 오게 되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말했고

테이토는 네가 안 오면 내가 날아갈게라는 대사를 한다

어떻게 날아오냐고 얘기하다 테이토는 안진의 발목에 있는 무게 추를 빼주는데..

안진은 둥실둥실 날다가 강풍에 휩쓸림ㅋㅋㅋㅋㅋㅋ

당황한 테이토는 안진을 잡으러 간다

너무 멀리, 오래 날아가서 아 어디까지 날아가요ㅋㅋㅋ 이러면서 봤는데 절벽까지 날아가는 거 보고 숨 참음

다행히 테이토가 안진 잡아서 같이 떨어졌는데 중력 덕분에 충격 없이 바닥에 착지했다.



서로 얼굴이 마주 보게 누워서 착지했는데 그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테이토가 13살에 만나 29살에 사랑을 속삭이고 키스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예쁘고 아련했음



상황이 마무리되고 테이토가 안진의 발목에 무게 추를 다시 해주려고 보니 안진의 발목이 부어있었다



우일구에 돌아간 안진은 발목을 회복하기까지 30일이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고

곧 있으면 정식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장년구에 있는 테이토는 안진의 소식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연락도, 구호활동을 하러 오지도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토마토의 천식약이 떨어지고, 부족한 약을 구하기 위해 우일구행을 선택한다



안진이 있는 곳에 도착한 테이토의 몸은 엉망이었다

우일구로 가는 폭풍을 지나면 몸은 만신창이가 됐고,

중력이 다른 곳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온 것도 몸에 큰 무리가 됐다



다행히 테이토는 안진이 있는 곳에 도착했고, 안진이 테이토를 발견하고 그를 보살폈다

7일을 누워있던 테이토ㅜㅜ

테이토는 안진에게 나의 세상에서 함께 살지 않을래?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쉽사리 결정하지 못한다.



안진 입장에서는 테이토와 만난 지 우일구 시간으로 16일,

어떻게 본인의 모든 것을 버리고 테이토를 선택할 수 있을까..



반대로 생각해 보면 테이토도 안진을 보기 위해서는 1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얼마나 보고 싶을까...



둘의 입장이 모두 이해됐기에 이 상황이 너무 잔인했다



안진의 반응을 본 테이토는 동생의 약을 챙기고 바로 장년구로 넘어갔다

장년구에 도착했을 땐 이미 7년 이상이 흘러 토마토는 이미 죽었다...

그를 살리기 위한 약을 구하러 간 거였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도 보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안진은 장년구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지진이 나고 열대 폭풍이 올 조짐을 보였다

열대 폭풍은 두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를 막기 때문에 비둘기 팀은 서둘러 배로 향했다

결국 안진은 테이토를 만나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비둘기 팀은 모두 배를 탔고, 안진과 스승만 타면 출발할 예정이었다



안진이 배를 타고 스승을 태우는 순간

스승은 여기 남아 사람들을 돕겠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보다가 본인도 여기 남겠다고 하는 안진

하지만 배는 출발했고 우일구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린 안진은 잘 내릴 수 있게 잡아주는 선장의 손을 보고 그가 테이토임을 직감한다

안진은 테이토에게 나도 장년구에 데려가라고 말하지만

테이토는 그녀의 손을 놓고 배를 출발시킨다



그 모습을 보고 우는 안진..

이 장면 너무 슬펐음 눈물 찔끔



테이토는 우는 안진 보면서

너를 이해하니 울지 말라는 말을 한다

이때 테이토 목소리도 너무 슬펐음ㅠㅠ




얼마 안 가 장년구에서 토마토의 아들(ㅠㅠ)이 안진을 찾아온다

같이 장년구에 가서 테이토와 토마토가 살던 집으로 향한다

집 안은 안진이 알려준 의학 자료들이 널려있었고

집 주변으로는 파란 잎의 꽃이 가득했다



거기서 꽃을 다듬는 테이토의 환영을 보는 안진ㅠㅠ

진짜 눈물 나게 애절한 장면이었다



그리고 명대사 나오고 영화는 끝난다.

난 시간 같은 건 상관 안 해.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 시간은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이런 느낌의 내용이었음




이 영화는 필요한 장면 선정에 선택과 집중을 잘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장년구의 식사 장면 같은 거

장년구 사람들의 옷과 환경을 보면 좋은 음식을 먹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만약 식사 장면이 있었더라면

장년구 사람들에게 동정이 가면서 슬픈 감정이 분산됐을 것 같다.




위 내용 외에 무전기, 안진의 시계 수리, 약 훔치디 걸린 테이토 등 못 푼 장면들이 많은데

너무 재밌으니까 극장에서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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