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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터 Oct 27. 2024

솔직히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는 건 쉬워

적성에 맞는 일을 쉽게 찾는 프리랜서의 비법

1
나는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
그리고 '해야지' 생각하면 곧 하는 사람이다.


2
어떻게 그렇게 쉽게 시도해보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볼 때 어떻게 하는지 곰곰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 방법을 적어둔다!!


3.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는 법>


좋아하는 것을 한다. 근데 그냥 하는 게 아니라
1.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2. 특정 기간을 잡아
3.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해본다.


- 결과 A

해봤는데 잘하면 계속 한다. 조고만 스노우볼을 굴리고 굴려 일을 키워서 그걸로 세상에 내놓을 결과물도 만들어보고 내 작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와 비슷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면서 계속 계속 해나간다. A처럼 해나가다 보면 돈이나 지위같은 것은 자연스레 따라온다. 그래서 A는 신나게 하다가 정신차려 보니 잡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하고 싶던 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게 가져가는 잡이 된다.


- ​결과 B

해봤는데 못하면 근데 나는 아직도 그게 좋으면 그냥 계속 한다. 하다 보면 어느정도 실력이 늘게 된다. 그 속도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실력이 늘면 점차 A처럼 흘러간다. 그런데 A에 비해 만족할만한 아웃풋을 뽑기까지 오래 걸린다. 따라서 좋아하는 마음이 오히려 A보다 더 커야 할 수 있다. A는 중간보상이 많지만(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세상의 인정도 빨리 받을 수 있음, 돈도 쫌쫌따리 벌리고 점차 그 액수가 증가함) B는 오로지 좋아하는 마음 그거 하나가 동력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데 계속 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좋아하지만 해야 하는 다른 일이 너무 많아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자꾸 붙기 시작한다면 점차 C로 흘러간다.


- 결과 C

해봤는데 못하면 그리고 못하다보니 흥미가 떨어졌다면 곰곰 생각해본다. 나중에 돌이켜봐도 후회 없을 정도로 해본 게 맞는지. 그랬다면 미련 없이 관두면 된다. 그리고 내가 잠깐 해봤던 동안 배운 점이나 느낀 것을 정리해본다. 분명 무언가는 얻었을 테니, 내가 얻은 것을 되짚어보고 그래도 이걸 얻었군!! 하고 도전해본 나를 기특해해준다.(*이게 포인트인듯, 실패의 경험도 귀히 여기고 실패란 걸 해본 나를 인정해줘야 한다. 그래야 다른 것을 시작해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재밌는 일을 한다. 그렇게 살다 보면 시간이 흘러 다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생겨 들여다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만약 다시 도전하게 된다면 처음 도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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