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벤의서재 책방지기입니다.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가오픈을 시작한 벤의서재가 어느덧 1년을 맞이했습니다.
오픈 첫날 찾아주셨던 두 분의 손님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날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감사한 마음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저는 21살부터 10년간 군에서 직업군인으로 복무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죽기전에 살고싶었던 삶을 지금당장 살고자 벤의서재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카페도, 서점도 운영해본 적 없는 제가 이 공간을 여기까지 이끌 수 있었던 건 부족한 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아무도 오지 않아 조용한 북카페였습니다.
매일 혼자 카운터에 앉아 정리 된 책을 보며 '오늘은 누가 올까?' 기다리던 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자리를 채워주신 손님들이 생기면서 책 읽는 소리와 고요한 숨결이 머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그 변화를 바라보는 시간은 제게 기적 같았습니다. 이공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삶의 안식처가 된다는 것을 느낄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난 1년 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행복한 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년차 북카페를 운영합니다. 지금까지는 카페를 운영하느라 많이 허덕이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여유가 생겨서 앞으로는 더 좋은 방법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가게에 오는 분들, 오지않는 분들도 더 많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여러가지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가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공간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조용히 앉아 책을 읽어주시고, 때로는 손글씨로 마음을 전해주시고, 때로는 응원 한마디를 남겨주시고.
그 모든 순간이 쌓여 지금의 벤의서재가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책과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공간’이라는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공간으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벤의서재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