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by 전대호

선선한 바람에

꽃잎이 살랑대고

쨍쨍한 햇빛에

세상이 밝아지고


수만마리 나비가

팔랑거리듯

자잘하게 넘실대는

옥빛 파랑


용광로 쇳물이

부글거리듯

잔잔하게 일렁이는

옥빛 물결


투명한 물에

반사되는 눈부신 햇빛에

그대와의 앞길이

밝혀지는지


더욱이 선명해져만 가는

나의 마음

그대 흔적

우리 생각


영롱한

영일대의

물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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