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저작권위원회 공모전 응모
너를 처음 봤을 때,
나는 두근거렸다.
이끌림이 오답인 걸 알기에
수없이 망설이며 시간을 버텼다.
하늘을 볼 때도,
땅을 볼 때도,
너로 인한 두근거림에
숨조차 쉴 수 없었다.
정답을 찾기 위한 오답으로
나는 너를 잇는다.
그 누구의 소중한 숨결이
내 글에서 바스라진다.
내가 그가 되고,
그가 내가 되는 순간
나는 오답이 된다.
누구에게도 정답이 될 수 없는
이 시간을 만들어가는
나는,
대체 누구인가.
이 두근거림을 외면하는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