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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 파라벨룸> 후기,
존 윅 is 존. 멋!

전설의 킬러 '존 윅', 그의 팬이라면 기다려왔을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이 개봉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킬러들의 성역 콘티넨탈 호텔에서 국제 암살자 연맹 소속 최고 회의 멤버를 죽여 파문 조치를 당한다. 그리고 1400만, 아니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다. 최고 회의는 존 윅을 도운 이들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명한다.


존 윅은 철저히 혼자가 된다. 전 세계 킬러들을 홀로 상대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그는 옛 동료 카사블랑카 콘티넨탈의 지점장 소피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존 윅(2014)>과 <존 윅 - 리로드(2017)>에 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부제인 '파라벨룸(Parabellum)'은 '전쟁을 준비하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그야말로 '외로운 전쟁'을 이어나가는 존 윅. 하지만 그의 전설은 명불허전이다. 맨몸 액션은 물론, 총, 칼 등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무기로 삼아 상대를 제압하는 '존 윅만의 액션'은 전작들보다 더 강해졌다. 통쾌한 액션은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를 날려버리에 제격이다.



사실 <존 윅> 시리즈는 서사를 기대할 만한 작품은 아니다. 액션, 액션, 그리고 또 액션이다. 거기에 꿈을 꾼 듯한, 새로운 세계로 입문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스타일리시한 미장센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이다.


존 윅의 시작이자 존 윅 그 자체인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열일'했다. 영화 속 95%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낸 그의 뛰어난 활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존 윅은 역시나 '존멋'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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