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성수점에
'드디어' 발 디딘 1인

왠지 장시간 기다렸다 커피 한 잔 마셔야 값어치가 올라갈 것 같은 곳 블루보틀. 국내 상륙 당시 최소 한 시간 이상은 대기한 후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인기였다. 물론 그것 역시 보다 앞선 때에 핫플레이스를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 가치를 둘 수 있겠지만, 나는 웨이팅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싫어한다.


어찌됐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일이 있어 성수동으로 약속을 잡았다. 내친 김에 '블루보틀에 가보자'라고 다짐했다. 평일 오후 2시 경에 갔는데 '다행히도' 바깥까지 대기열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매장 내에서의 짧은 웨이팅이 있었다. 이 정도야 다른 카페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O.K.


주문 메뉴는 라떼. 가격은 6,100원. 주문 후 기다림이 다소 있었다. 어찌됐건 블루보틀은 '인내를 요하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메뉴는 적당했다. 눈이 깜짝 뜨일 정도로 훌륭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요즘엔 워낙 훌륭한 커피맛을 자랑하는 카페들이 많아졌으니까. 나의 기준에서 블루보틀은 가성비가 좋은 카페는 아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품질, 서비스를 자랑하는 곳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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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는 핫한 장소다. '심플함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는 점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세울 만한 개성이 있냐라고 하면 그건 또 ... 마땅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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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나는 조금 늦긴 했지만, 국내 첫 블루보틀 지점 방문을 기록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 그래도 무언가를 홍보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핫한 장소와 물건, 서비스를 접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곳도 방문한 것. 어디 또 (웨이팅 없는)핫한 곳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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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3.jpg 볼멘소리를 해도 인증샷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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