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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전하는 마음


글로 마음을 전하는 남자가 있었다. 예고 없이 표현했고 나는 그 몰래 글을 훔쳐 읽곤 했다.



마음을 읽은 날 만난 그의 모습은 여느 때보다 더 멋있었다. 나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이토록 낭만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니.


'내가 감히 이런 사람과 만나도 되는 걸까' '이렇게 멋진 생각과 표현력을 가진 사람과 만나다니!' '낭만이란 이런 거구나', 늘 감동을 전하는 그의 모습에 사랑 받고 있음을 온 몸으로 느꼈던 때가 있었다. 매 순간이 그랬다.


지금은 그와 이별했지만, 나는 아직도 그의 글을 이따금씩 훔쳐 읽고 있다. 낭만적인 그의 삶은 매 순간이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응원해, 힘 내,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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