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한 줄, '사람이'


사람이 쿠션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동화책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눈물 닦아주는 티슈가 될 수도 있고

눈물 흘리게 하는 양파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이 조용한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때론 켜두거나 꺼두고 싶은 휴대폰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몸에 딱 맞는 오래된 티셔츠가 될 수도 있고

편안한 청바지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이 감기 낫게 하는 약이 될 수도 있고

감기 걸리게 하는 찬바람이 될 수도 있고,


자꾸만 들춰 보고 싶은 누군가의 다이어리 혹은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아끼는 피규어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이.....

...

..

.

사랑하는 사람은 다용도다.


- 책 <1cm> '사람이'




사람, 관계의 다양성과 위력을 느끼고 있는 요즘.

꽤 공감되는 글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쓰자, 그러면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