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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로펌 인턴 서바이벌 프로그램
'굿피플' 추천

채널A의 '굿피플'은 최근에 몰아 본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TV를 즐겨보지 않는 나는 정말 심심하거나 할 짓이 없을 때 TV나 스트리밍 사이트를 켠다. 웬만한 드라마나 예능에 마음에 혹하지 않기 때문에 마스터한 작품들이 적은 편이다. 이런 T. M. I.를 공개하는 이유는 내가 TV 프로그램에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굿피플'에는 끌렸다고 알리기 위함이다.


하나에 꽂히면 단시간에 끝을 보려는(질질 끄는 걸 싫어하는) 성향의 나는 이틀에 걸쳐 '굿피플' 시청을 마쳤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후편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굿피플'은 한 마디로 로펌 인턴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8인의 한 달 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우수한 성적을 얻은 2인이 로펌의 선택을 받는 과정을 다룬다. 한데 MC(굿피플 응원단)들의 미션 성공에 힘입어 한 명이 추가돼 총 3인이 선택받았다.


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같은 PD의 작품이라 그런지 '하트시그널'과 흡사하다. MC들이 인턴들의 상황을 담은 VCR을 보고 로펌의 선택을 추리한다. 역시나 이수근이 가장 잘 맞힌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미친(?) 이유는 출연자들의 성장이 기특했고(내가 뭐라고) 그들의 열정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물론 똑똑한 인재들(매우 훌륭함)의 과제 수행 과정도 흥미로웠고. 더불어 잘 몰랐던 법에 대해 겉핥기 식의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고백하자면 보면서 울기도 했다(T_T). 또 하나 느낀 점은 '세상은 다양한 성향의, 다양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같은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다시 한 번 와닿았던 사실.


앞선 내용 때문에 감동과 신파로 뭉친 프로그램으로 오인할 수 있겠지만 그건 아니다. MC들의 케미가 재미를 자극하고 일로 성공하고 좋은 인품까지 갖춘 멘토들이 꿈을 갖게 만들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 '굿피플'. 아직 못 봤다면 꼭 시청하길 권하며, 다음 시즌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To. 제작진
다음 시즌도 꼭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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