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만드는 힘


작가들은 글을 쓰게 만드는 힘은 '엉덩이'에 있다고들 말한다.

작가들은 특정한 집단인 직장으로 출근하지 않더라도, 매일같이 서재로 출근한다.

작가들은 그렇게, '고독한 직장'으로 출근하는 것이다.

매일같이 그들은 지독한 고독과 창작의 공간으로 엉덩이의 힘을 믿고 출근한다.


요즘엔 대개 타자(打字)로 글을 적는 작가들도 많다.

나도 타자로 글쓰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그 글을 쓰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마우스'에 있다고 본다.

이동 시엔 랩탑을 들고다니며 글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마우스를 연결하지 않고 랩탑 내장 마우스를 손가락으로 휘휘거리며 글을 쓰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는 것.


집중의 원천인 엉덩이의 힘 뿐만 아니라, 랩탑과 작가의 연결고리인 마우스의 힘 또한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바깥에서 글을 쓰다 집으로 돌아왔다면, 랩탑의 마우스부터 연결해둘 것! 나를 향한 다짐이다.


-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