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진짜 동양화 같아요"7월 사찰 물든 능소화 명소

7월 능소화 명소

by 떠나보자GO
Bongnyeongsa-Temple-Nungsohwa-1.jpg 봉녕사 능소화 / 사진=수원 공식블로그 최용찬

한여름, 수원의 봉녕사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고요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서울 조계사처럼 도심 속에 자리한 이 사찰은 누구나 산책하듯 들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소중한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이곳은 정갈한 풍경 위에 붉게 피어난 능소화로 물든다.


Bongnyeongsa-Temple-Nungsohwa-2.jpg 봉녕사 능소화 / 사진=수원 공식블로그 최용찬


봉녕사에서는 종무소 옆 향하당 주변과 용화각 앞이 능소화 명소로 꼽힌다. 전통 한옥의 단아한 곡선과 붉은 능소화가 어우러져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 같은 인상을 남긴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는 꽃길은 더위를 잊게 할 만큼 평온하고 아름답다.


Bongnyeongsa-Temple-Nungsohwa-3.jpg 봉녕사 능소화 / 사진=수원 공식블로그 최용찬


봉녕사는 단지 풍경만으로 특별하지 않다.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이자 세계사찰음식대향연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정갈한 공간 안에서 몸과 마음 모두를 정화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수국이나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능소화는 그 자체로 품위 있는 여름을 담아낸다.


Bongnyeongsa-Temple-Nungsohwa-4.jpg 봉녕사 능소화 / 사진=수원 공식블로그 최용찬


사찰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개방되며,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의 고요한 시간에 찾으면 능소화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붉은 꽃잎이 그늘을 드리운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 순간만큼은 일상의 무게도 잊게 된다.


Bongnyeongsa-Temple-Nungsohwa-5.jpg 봉녕사 능소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봉녕사의 능소화는 단지 보기 좋은 꽃이 아니다. 그 아래를 걷는 일은 자연과 전통, 시간의 깊이를 함께 느끼는 일이다.


이번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춰 설 공간이 필요하다면 수원 봉녕사를 찾아보자. 짧지만 깊은 여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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