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 명이 다녀간 케이블카" 해안 절경 명소

9분동안 즐기는 한려수도 절경 케이블카

by 떠나보자GO
image.png 통영 케이블카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 끝자락, 차가운 바다 위로 아침 햇살이 번지면 한려수도의 섬들은 물안개 속에서 조용히 윤곽을 드러낸다. 이 풍경을 가장 압축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 케이블카다.


2008년 개통 이후 18년 만에 누적 탑승객 1,700만 명을 돌파하며, 통영 여행의 상징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단 9분 남짓한 이동이지만, 그 안에 담기는 한려수도의 장면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image.png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영 케이블카는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461m) 기슭에 자리한다. 도남동 해안 지형을 따라 조성된 이 시설은 중간 지주를 단 하나만 세운 친환경 설계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다.


국내 유일의 2선식 자동순환 곤돌라 방식을 채택해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통 당시 국내 최초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image.png 통영 케이블카 조망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선로 길이 1,975m, 최대 속도 초당 4m로 운행되는 케이블카에는 8인승 곤돌라 47기가 쉼 없이 순환한다. 덕분에 대기 시간이 비교적 짧고 탑승 흐름도 원활한 편이다.


곤돌라 안에서는 한려수도의 섬과 바다가 차례로 시야에 들어오고, 상부 역사에 마련된 투명 바닥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절벽과 바다를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 인근까지는 데크 계단을 따라 15~20분 정도면 충분하다.


image.png 통영 케이블카 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2026년 2월 22일 누적 탑승객 1,7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3월 31일까지 ‘순금을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탑승객을 대상으로 순금 1돈과 지역 특산품을 추첨 증정하며, 인근 야간 체험형 정원 디피랑 입장권 영수증을 2일 이내 지참하면 케이블카 이용 요금 5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바로 옆 스카이라인 루지까지 묶으면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image.png 통영 케이블카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운영 시간은 2월 기준 평일 10:00~18:30, 주말 09:30~18:30이며 계절별 변동이 크다. 요금은 왕복 기준 대인 17,000원, 소인 13,000원이고, 통영시민은 왕복 8,000원이 적용된다. 주차는 무료, 대중교통은 통영종합버스터미널에서 14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1,700만 번의 선택이 증명하듯, 통영 케이블카는 짧은 시간 안에 한려수도의 전경을 온전히 담아내는 하늘길이다. 겨울이 물러가기 전, 조망이 가장 맑은 이 계절에 한 번쯤 올라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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