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안도로의 새로운 기준
삼척 이사부길은 삼척항에서 삼척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4.8km 길이의 해안도로로, 동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2000년에 처음 조성된 이후 2017년에 신라 장군 이사부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비되었으며,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길의 주요 거점으로는 방문객들이 소망을 빌며 종을 세 번 치는 전통이 있는 소망의 탑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바다 배경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치조각공원이 있다.
특히 조각공원 내 야외공연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여행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해안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3월에는 이사부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해상 스카이워크가 공식 개장했다.
높이 77m, 길이 100m 규모의 이 U자형 시설은 바닥 일부가 투명한 유리로 제작되어 발아래로 역동적인 파도를 직접 내려다보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산책로와 연결된 입체적인 관광 코스가 완성되었다.
이사부길과 스카이워크는 별도의 입장료나 주차비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스카이워크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강풍이나 우천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삼척시의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척해수욕장 방면에서 시작해 조각공원과 소망의 탑을 거쳐 스카이워크까지 둘러보는 동선은 동해바다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감각을 제공하는 이사부길은 이제 삼척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