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알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고데기까지 해주는 여유,
매일 아침 출근길에 나서자마자 엄마한테 통화 한 통,
그때 그 시즌에 빠지는 노래 한 곡 재생해 주면서 발걸음 가볍게 나서기.
같은 길이지만 퇴근 후에 헬스장 가는 무거운 발걸음!
그렇지만 돌아오는 길은 정말 행복해져 있는 나 자신••
가끔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고 있는 지금의 내가 행복하다 느낀다.
행복이란 내 오감이 만족할 때 오는 것 아닐까?
아침마다 커피 내리는 팀원들(내 자리가 머신과 가까워 커피 향이 많이 난다),
우리 집에 잠시 눌러앉은 햄토리 쳇바퀴 소음에 민감하지 않아 다행이고
12시에 세탁기 돌리는 옆집에게 화나지 않는 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별거에 예민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가끔은 덤벙 되고 실수하지만
내 삶은 재밌는 게 많고 감사할 일도 많다.
"현재를 산다는 건
매 순간의 느낌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