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플러스 달라진 카메라 장단점 후기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봤습니다.

MWC 2018이 개막 되기 전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 되었던 갤럭시S9 /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이 3월 9일을 시작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여전히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마크가 존재하지만 듀얼카메라를 기다렸던 사용자들에겐 무엇보다 값진 모델이라는 점은 분명해보인다.

전작과 비교해볼 때 단순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갤럭시S9플러스 모델의 경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차별화 된 특징들을 갖고 있는데 과연 어떠한 기능이 포함 되었을까?

발표 현장에서 갤럭시S9 /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을 만나 보았던것과는 개통 후 여유롭게 만나본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기능은 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지 않다" 물론 이 표현은 대박이라는 탄성을 지를만한 놀라움은 없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듀얼카메라는 각기 다른 조리개 값을 가지고 있어 저조도 촬영에서 상당한 도움을 주었고 AR이모지 기능과 슈퍼 슬로우 모션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특히 프로모드에서 F1.5 값으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해 셔터스피트를 확보할 수 있다라는 것은 어두운 환경에서 감도와 함께 셋팅하면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사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작은 센서는 여전히 노이즈 억제력에 약하고 자글거림을 주지만 지금까지의 변화 또한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가 보여준 비약적인 발전의 핵심이기도 하다.

3가지 정도로 축약할 수 있는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보았다.

AR 이모지

카메라로 들어가면 AR 이모지 기능을 만날 수 있다.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나를 닮은 3D 아바타를 만드는 기능으로 촬영하면 총 18개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지로 완성이 된다. 별다르게 할 건 없고 셀카를 이용해 나를 촬영하고 그렇게 촬영 된 이미지는 AR 이모지 기능을 통해 3D 아바타로 탄생 된다.

촬영한 사진을 분석하여 캐릭터화시키고 캐릭터는 남성, 여성으로 구분하여 피부톤, 소품, 복장 등을 선택해 하나의 캐릭터로 완성 된다라는 점이 기존 아이폰 X가 가지고 있는 애니모지의 표정 특화와는 차별점이 있다.

갤럭시S9는 무엇보다 나만의 AR 이모지를 만들게 되면 18가지 감정 이모지가 Gif로 생성된다. 하나의 캐릭터를 기준으로 총 18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 감정 이모지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자동으로 생성된다라는 점은 장점이자.. 너무 많이 생성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슈퍼 슬로우 모션

솔찍히 이 기능은 아직 아쉬움이 많다. 이미 소니 엑스페리아 XZ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기능이기도 하고 화질은 1080p를 지원하지 않는다. 720P는 용도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없었다. 슈퍼 슬로우 모션 탭이 선택 된 상태에서 영상을 찍으면 움직임을 반영하여 이를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담아내는 것인데 영상의 결과물을 보면 실내에서의 노이즈라든지 화질의 아쉬움이 있다. 갤럭시S9 플러스 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실내보단 실외에서 상당히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

듀얼카메라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 되었다. 출시 당시 가변 조리개가 예상 되었으나 가변 조리개는 아니다. 두개의 조리개가 탑재 되었다.

하지만 조리개 값을 프로 모드를 통해 바꿀 수 있고 자연스럽게 셔터 스피드나 감도 조절을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우리가 그동안 DSLR에서 느꼈던 수동 모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여기에 자동모드 촬영 시 환경에 따라 조리개 값을 스스로 조절해 더 나은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해준다.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새운 갤럭시S9 플러스! 제품 자체가 주는 디자인적인 변화는 거의 없지만 재미 요소가 추가 되었고 어떤 활용씬들이 추가 되느냐가 이러한 기능을 더더욱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