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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나 Dec 22. 2023

[사서교사 일기]231222

오랜만에 쓰는 일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오늘

도서관에선 대출이벤트를 진행했다.


책을 대출하면 상품을 쏩니다!

역시나 저학년들이 먼저 반응했고, 대출을 하며

츄파춥스를 받아가는 뒷모습이 사랑스러웠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학급에서 감사한 이에게 편지 쓰기를 한 모양이다.

나와 유독 친해 도서관을 자주 오는 선생님반에서

아이들이 우르르 방문했다.


"선생님 이거요!"

"고마워~ 선생님이 잘 읽어볼게"

(여기서 대부분 아이들은 쑥스러워서 나의 반응이 있기도 전에 저 멀리 도망간다)


하나둘 모아두니

어라? 난 한 명인데 아이들이 그린 나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이다.

눈에 비친 모습이 어찌 같을 수 있으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는 월요병도 없고! 편지 덕분에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올 한 해~잘 보내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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