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잡자

그림 동화

by 또자네 이야기방

곰돌이네 유치원 마당에는 허수아비가 서 있어요.

허수아비에게는 그림자가 항상 같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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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유치원에 올 때면, 그림자는 허수아비 옆에 누워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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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나오면 그림자는 허수아비 앞에 누워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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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곰돌이는 결심했어요.

“그래, 그림자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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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는 유치원에 오자마자 허수아비 옆에 누워있는 그림자로 갔어요.

그리고 크레파스로 그림자 머리에 점을 콕!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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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이 유치원 지붕 위에서 방글방글 웃고 있네요.

점심시간에 밖으로 나온 곰돌이는 그림자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니! 너 움직였어?”

“좋아, 그림자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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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테이프로 그림자를 착!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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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이 서산 너머로 기울고 있네요. 곰돌이는 집으로 가려고 유치원 밖으로 나왔어요.

“아니! 또 움직였어.”

“좋아, 그림자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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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못과 망치를 들고 와서는 뚝딱! 박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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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림자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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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과연 그림자를 잡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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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대학원 다니던 시절에 지었던 30년 묵은 동화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시간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줄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만들었습니다. '그림자를 잡자' 라는 반복적 운율을 넣어 재미있게 읽어 주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퀴즈 들어갑니다. 이 글에서 '그림자' 단어는 몇 번 나올까요?



https://youtu.be/tX7nPXwFqzY?si=S5tFfs0Ipxh59W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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