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에 처음 발을 접했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고수익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 같은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겁니다.
어느 흔한 맨큐의 경제학에서나 많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경제학 그래프입니다. X축은 리스크
Y축이 수익으로 나타낸 그래프이며 이 직선상의
한 점들은 수익과 리스트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분류가 됩니다. 안전한 자산인 현금/정기예금/MMF/CMA/CD부터 점차 위험상품인
채권/환/주식/부동산/원자재/선물/옵션까지.
하지만 작년 주식/부동산/코인뿐 아니라 채권, 금까지 고공행진을 하는 와중에 사람들은 이를 잊은 듯 했습니다. 당시는 가장 큰 수익을 보는 시기였고 이것이 하락전환하리라곤 아무도 의심치않았습니다.
이론 상으론 큰 수익이 나기에 큰 리스크가 있음에
틀림없었습니다만. “오늘 안사면 내일 거 거지가 된다.” 가 트렌드였던 상황에 사람들은 눈앞의 욕망에 이성과 역사를 잃어버린 것인 걸까요.
주식의 대가라 부를 수 있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치투자자의 투자이론이 빛을 발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우리의 워렌버핏, 하워드막스, 벤자민 그레미엄 정도가 있습니다. 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성장보다도 주식의 가치평가가 중요하다고 일컫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를 확인해서 부채와 수익성을 확인하고 경영보고서를 파악하고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밀하게 분석해보라는 것입니다.
위 처럼 기업에 대한 내재평가가 확실해졌다면
이제 시장가격인, 주가 대비 가치가 있는 지를 견주어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EPS, PER지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평생 주식에 관심없던 동창이 돈이 된다는 소문에 애플주식을 매수하고 주말에 어느 커피숍을 들르면 아주머니나 아저씨할 것 없이 삼성전자부타 삼성바이오까지 투자견해를 내놓으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고전 경제학의 리스크 이론인, 높은 리스크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얘기에는 공감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폭등장에서는 버블이 형성되고 결국엔 낮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것이고 올해부터 시작된 폭락장(미래에 언제가 저점인지는 알 수 없읍니다)에서는 오히려 가격대비 가치가 떨어진 저평가된 자산군이 많이 출현합니다. 그렇기에 저점을 다지고 올라갈 Height가 높기에 오히려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서도 자산군의 개별 상품을 가치와 가격 비교를 통해 잘가려내는 것이 수익률이 좋을 겁니다.이는 폭락하고 있는 부동산에서는 상대적으로 알짜 입지의 한 나홀로 아파트가 될 수도 있고 500개의 s&p 500주식 중에 10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국채의 경우 금리 고점을 예측하고 스물스물 오르고 있어 발 빠른 누군가는 수익을 내는 것이지요. 이는 다 공부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거시적으로는 금리, 환율, 원자재 추세를 꾸준히 파악해야합니다. 부동산은 적어도 서울과 경기도의 입지와 가격이 머릿 속에 있을 경우이고 주식은 산업군, 개별주식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을 때 더 좋은 매물, 더 많이 오를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이겠지요.
경제는 위 그래프처럼 직선으로 우상향 하지않습니다. Cycle이 존재하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승장을 봤으니 작은 머릿 속에 이때의 심리와 기억을 꼼꼼히 묻어두어야하며 현재의 하락장에서는 기회를 잡기위해 공부하고 인내해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