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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루리 Feb 23. 2024

2024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신입생

이 되었습니다. (입학이유 등)

얼마 전, 저는 방통대의 2024년 신입생이 되었습니다.
2024년 1월 회고나 2024년 계획에도 없던 내용이라 이 블로그를 쭉 보셨던 분들에겐 조금 의아한 소식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 포스팅을 통해 방통대 입학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갑자기 방통대?

엄청난 계획충인 저는 2024년의 계획을 미리 계획하고 이미 포스팅으로 공고한 바도 있는데요. 물론 그 계획 중에서 방통대 입학은 없었던 계획입니다. 그런데 1월 쯤, 저희 일련의 계획들이 변화가 생기면서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네요.) 2024년에 생각보다 금전적/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방통대 진학을 계속 고민하기도 했었고, 마침 추가모집이 남아있는 상태라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방통대는 왜?

방통대를 지원하게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2가지 입니다. 해외취업의 필수요건 충족, 그리고 전공공부. 우리나라에서는 개발만 잘하면 전공자/비전공자의 차별이 체감적으로 많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어떤 기업의 채용공고에 '전공 필수'를 내세우는 곳도 있지만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가서 취업하는 것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비자문제 때문에라도 해외 취업에는 전공학사가 거의 필수시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당장은 아니지만 먼 미래애 한번쯤 해외에서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 있는데요. 나중에 좋은 기회가 와서 해외에 일하게 된다고 해도 혹시나 '전공학사'가 없는 것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 방통대는 최소 2년의 시간을 거쳐야 해서 당장 그 기회가 왔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좀 미리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 해외 취업때문이라면 학점은행제도 있지 않나? 

저는 다른 전공의 학사가 이미 존재하고 정보처리기사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점은행제를 통하면 더 빨리 학사를 딸수 있긴 한데요. 학점은행제는 나라에 따라서 인정을 해주는 곳도 안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나라를 가든 문제가 없었으면해서 방통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공 공부를 더 늦기 전에 제대로 해보고 싶었어요. 실무에 관련된 교육들은 인프런이나 개인적인 공부를 통해서 하고 있지만 가장 컴퓨터공학과의 5대 필수 과목이라 불리는 자료구조 / 알고리즘 / 데이터베이스 / 컴퓨터구조 / 운영체제 에 대한 공부들이요. 물론 혹자는 이런 이유를 듣고 "인프런에도 좋은 강의 많다", "그거 공부할 시간에 실무 공부를 해라", "그렇게 관심있다면 혼자 공부해도 충분하다"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어공부를 위해 전화영어가 잘 맞는 사람이 있고, 학원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독학이 잘 맞는 사람이 있듯이 저는 이 과목들을 공부하는데에 이 방법을 선택한 것 뿐이라구요. 월 5만원 꼴인 금액으로 전공과목을 공부하고 또 학사까지 딸수 있는 방법은 흔치 않거든요. 



마치는 글.

방통대는 보통 직장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생각보다 공부할 양이 방대하여 입학자는 많지만 졸업자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해서, 걱정이 많지만 아직은 설레고 재밌을 것 같아요. 종종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공부하고 있고 방통대는 어떤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남겨보도록 할게요.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응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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