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아주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세계여행'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꿈이라기에는 지금도 준비를 하고 있어서 목표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1년이 될지 그 보다 적을지는 미정이지만 어쨌든 가 보고 싶은 곳, 또 가고 싶은 곳을 다 가보자는 결심으로 만들어진 목표인데 돈은 열심히 모으고 있지만 어디 갈지는 아직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다. 그냥 막연히 언제 가자-가 끝이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마침 요즘 이래저래 고민 많은 김에 세계여행이라는 즐거운 고민도 섞어보기로 했다. 꿈을 그리는 것은 언제나 사는 이유를 만들어 주니까.
1. 파키스탄 훈자마을: 가는 길은 고생이지만, 가치가 충분할듯하여.
2. 중국 샤먼: 중국은 언제나 호기심이 든다.
3. 중국 상해: 야경. 단어 하나만으로 충분히 가고 싶은 이유가 설명되는 곳이다.
4. 프랑스 알자스 지방 꼴마르& 리퀴위르 : 청춘 유리님 추천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5. 미국 뉴욕: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무대랄까.
6. 인도: 왜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다녀와서 두 번 다시 안 간다는 사람은 없을까?
7. 크로아티아: 부모님께도 플리트비체를 보여드리고 싶다.
8. 보라카이: 나도 보라카이선셋!
9. 마카오: 구석구석 다시 보고 싶다. 지난 패키지의 아쉬움에 따른 재방문 욕구.
10. 중국 리장 옥룡설산&호수: 중국이 아니면 보기 힘든 풍경의 예시랄까.
11. 코르시카섬: 지중해 섬. 지중해라는 단어는 언제나 신비롭고 미지의 장소를 말하는 것 같다.
12. 피렌체: 알쓸신잡 보고 반했고 지금도 유효한 앓이다.
13. 이탈리아: '유럽의 꽃'이라던데' 얼마나 예쁘길래?
14. 포르투갈: 스페인만큼 좋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말을 할 때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15. 남아공: 라이온 킹의 실사판! 국립공원을 가고 싶다.그리고 의외의 사실. 남아공이 신혼여행인기여행지라더라. 왜? 이유가 궁금해졌다.
16. 볼리비아 우유니: 우유니 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17. 아이슬란드:예전에 TV에서 방영했던 꽃보다 청춘이 보여준 풍경들이 너무나 강렬했다.
18. 라오스: 액티비티 여행 안좋아하는데 라오스의 액티비티는 경험은 끌린다.
19. 태국 치앙마이: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를 여유롭게 체험(?)해보고 싶다.
20. 싱가포르: 재방문의사 501%!!! 그럴 일은 없어 보이지만 만약에 이민이라는 것을 간다면 싱가포르로 가고 싶다.
겨우 며칠 동안 생각해본 결과인데도 벌써 스무 개면 정말 가기 전에는 얼마나 많아지려는 것일까. 이러다 생각해둔 예산으로는 택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생각해본 덕분에 머릿속으로 지구를 훑어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