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월)
오늘은 12시에 일어났다.. 그래도 백수마냥(백수 맞지만)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슈타인즈게이트 보면서 밥먹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후다닥 카페로 피신했다. 블루투스 키보드 사고 싶다. 김뱁새 인스타툰 책 다봤는데 계정도 안만들어서 계정 만들기부터 시작해야 뭘 따라할 수 있을 거 같다. 아 그래도 캐릭터는 구상했다!
캐릭터를 한 2주간 간헐적으로 고민하고 그려보면서 깨달았던 건, 나는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생각을 그림으로 직접 옮겨 그려보며 수정하고, 창작하는 것이 참 재밌다.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하고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만드는 것도 재밌다.
근데 또 다른 생각이 드는 건, 너무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 같다. Do it!이 생각보다 잘 안된다.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사소한 디테일까지 지나치게 신경쓴다. 일단 질러봐야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알 수 있는 법인데 실행까지의 과정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과정조차도 사랑하지만.. 시간은 유한하고 결과가 없으니 자연스레 따라오는 불안감을 배제할 순 없는 것 같다.
스벅에서 오늘의 커피 아이스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칭찬하지만 이제는 실행해야 할 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충분한 고민은 후회없는 결과와 성공의 발판일테지만 실행을 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오늘의 모닝페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