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수)
짝꿍이 출장가서 어젯밤에 돌아오고 오랜만에 같이 잤다~ 꿀잠! 근데 오랜만에 일찍 잠드려니(2시) 잠이 안와서 잡생각을 좀 했다. 나는 새벽에 더 아이디어나 생각이 잘드는 사람인가보다.
어제는 내 게으름때문인지 까먹은건지 모닝페이지를 못 썼다. 오늘 두배로 쓰면 안되겠지 ^^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시간빌게이츠가 된지 3주째가 되니 사랑없이 낭비되는 시간들이 아깝게만 느껴진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나가야지.
일주일 전쯤 머리를 밀고 탈색을 했다. 날이 너무 더운 탓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었다. 탈색은 예정되어 있진 않았지만.. 알고리즘에 계속 뜨니 눈에 안밟힐 수가 없었다. 올리브영에서 약 6천원짜리 탈색약을 사와서 혼자 치덕치덕 셀프염색을 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으나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사회생활을 걱정하는 엄마와 일본 양아치같다는 친구들, 선뜻 놀라지만 칭찬해주는 사람들, 부럽다는 사람들까지 주변 사람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사실 이런 다양한 반응을 예상 못한건 아니다. 나는 결혼해서 가정이 있고, 사회생활도 곧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원하는 행동을 주변의 관심을 신경쓰지 않고 내 자유의지로 해보고 싶었다.
요즘 인스타툰을 기획하고 있다. 내 인생에 펼쳐진 사건사고를 통한 고찰을 재밌게 풀어나가고 싶다. 블루투스 키보드도 갖고 싶다. 너무 비싸지만.. 채소주스도 만들고 집안일도 하고 카페가서 작업도 하고 애니도 보면서 나의 시간은 그렇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