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목)
아니 이거 말만 모닝페이지 아니냐고 ㅋㅋ 그냥 아이패드 열었을 때 쓰게 되는 모습.. 현재 시각 18시 31분.. 누가 일어나자마자 쓰라고 했는데 에라이 난 그냥 맘대로 쓸래. 뭔가 정해놓고 사는게 왜이리 안맞는걸까 난.. 회사나 사회의 규범, 규율, 암묵적 동의, 도덕성 이런건 진짜 잘지키고 또 좋아하는데 나 스스로와의 약속 이런건 아예 젬병인 것 같다. 아무래도.
정신없이 일하고 결혼 준비할 때보다 절대적인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서 나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집중하게 된다. 나는 외부의 자극에 굉장히 취약한 사람이다.. 타인의 영향을 잘 받고 숏츠나 릴스, 게임같은 컨텐츠에 휩쓸려 시간을 보내기 일쑤인 것 같다. 애니메이션도 시간을 보내는데에 한몫했으나 쓸모없는 시간이라는 생각은 잘 안든다. 어쨌거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를 중심으로 한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나에 대해 더 잘알아야만 한다.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어렵게만 생각하게 된다.. 뭐 얼마나 대단한 걸 만들어낼라고 ㄹㅇㅋㅋ 그냥 해!!!! 해자!! 김혜자!!! 어제 저녁에 먹은 소고기가 아직도 아른거린다 맛있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운동했다! 백수가 운동만 했다하면 하루 뿌듯하게 보냈다고 생각해서 암것도 안한다던데 ㅋㅋㅋ 그래도 집에 와서 모닝(아님)페이지 열심히 쓰고 있자나 내가 또 대견해지네 거참!
옛날엔 진짜 나 자신한테 박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후해져 보려고 노력 중이다. 긍정퀸 짝꿍 덕분일까 행동도 점점 닮아가는거 같아.. 부정적&의심킹인 나는 좀 닮아도 된다 진심 이거 쓰다보니까 좀 재밌는 것 같네 약간 각잡고 생각 정리해서 쓰는 일기나 에세이같은 느낌보다 편하게.. 프리하게? 대충 휘갈기는 느낌으로 적으니까 술술 써진다!
근데 이거도 요약을 해야할텐데 이런 글 쓰는거로 소재가 나오긴 하나.. 일단 써봐~ 안나오면 어때~ 너무 생각을 깊이하지 말아보자 이제 그림 좀 그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