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by 우영이

무엇이 그리 무거운가

무엇에 그렇게 열심인가

목고개의 움직임도 허락지 않아

타인의 몸짓에는 눈짓도 사치

긴 통로 막아선 몸짓

나만의 공간에 막이 되어 준다.

가끔씩 울리는 전화벨과 안내방송

몸을 싣고 내리는 발걸음만 다가온다.

축 처진 어깨에 매달린 고달픔

나만의 보금자리 찾듯

길동무 없이 나그네도 한 몸 된다.

죽마고우의 목소리 틈을 메우고

가슴 가득 정겨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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