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화"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컨텐츠기획자 "허영만"선생님
허영만전 보러 왔다.
컨텐츠 기획자라는 직업을 가진 자라면
꼭 봐야 할 전시였기에...
이번 주가 마지막임을 알고 극(?)적으로 보러 왔다.
허영만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텐츠기획자 이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최고의 아티스트이다.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
THE SECRET OF CREATIONS
각시탈, 무당거미, 태양을 향해 달려라, 제7구단, 카멜레온의 시, 오!한강, 비트, 타짜, 식객, 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등등
대한민국 20대30대40대50대 중에서 그의 작품을 만화로,드라마로,영화로 최소한 1번 이상을 봤을 것이다.
"허영만 꺼 안 본 사람 간첩"
딱이다.
나 역시 유년시절부터 그의 만화를 즐겨봤고 그의 만화가 각색된 드라마,영화 는 다 챙겨봤다.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 전시보다 더 의미 있고 기다려지는 전시였다.
일본이나 미국은 프로야구 구단이 많은데
우리는 왜 6개 구만단 있는 거야? 불만에서 시작한 제7구단
주인공 고릴라는 만화적 발상
현재는 10개구단 운영 중인 한국프로야구
격세지감을 느낀다
가장 잘 나가던 시절
만화방 만화팀을 해체시킨다.
"만화 공장장"이 아닌 "만화가" 로서 삶을 선택
돈이 아닌
자신의 작품을,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마음
그게 진짜 성공하는 길임을 알려준다.
창작의 비밀 곧 "시간"
창작의 원동력
만화는 끊임없는 구상으로 탄생한다.
기본적으로 창작하는 사람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소재를 사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방대한 취재와 자료에서 나오는 만화의 진수,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는
창작의 원동력이다.
날아라 슈퍼보드
47.5% 시청률
깨지지 않는 애니메이션 시청률
또 한분의 천재 뮤지션 김수철 선생님이 만든
"치키차카 초코초코 초~ "
최고의 만화 주제가이다.
BEAT
외로웠지만 외면하고 싶지 않고
위로하며 간직하고 싶은 우디들의 아름답고 연약했던
청춘에 대한 찬양
캬~~ 비트
정우성 을 스타로 만든 영화
17대1 로 싸워 이긴 양아치 캐릭터 임창정 을 알린 영화
허영만 선생님과 함께 작업한 스토리텔링 작가 중에 가장 대표적인 "김세영" 작가
김세영 글, 허영만 그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내용을 알 수 있었다.
하루 중에서 제일 아까운 5시간
그러나 꼭 있어야 하는 시간
허영만 선생님의 하루 일과표이다.
필자가 상상한 최후의 모습
작업 도중 숨졌다. 향년 107세
만화의, 만화를 위한, 만화에 의한 인생 이었다.
가장 행복한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니다.
윤태호에게 지지 않겠다 BY 허영만
허영만 선생님의 문하생 이였던 윤태호 작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망치" 만화 작업에 큰 역할을 한 작가이다.
이끼, 미생으로 대한민국 만화판을 뒤집어 놓은 장본인이다.
107살 까지 만화를 그리다 죽겠다는 선생님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제자에게 지지 않겠다!!
TV 에 나와 강연하는 것을 '너 잘났다' 라고 떠드는 것 이여서 싫다 해놓고
" 너는 뭐니? "
꼰대가 되지 말자!!
꼰대가 되는 순간 창의력은 떨어진다.
선생님의 NO 꼰대 의지를 알 수 있다.
"오 한강" 제안서 내용
공산주의 이론 및 급진 좌경 용공사상에 대한 비판능력
북한의 적화야욕을 만화 매체를 통하여 바르게 인식
제안서 내용을 보면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오 한강 일러스트 이미지
타짜
" 돈을 따려면 상대방의 마음부터 따야 돼 "
"놀음판에 낯 모르는 사람 한명만 끼어있어도 그 판에 끼어들지 말라"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명언
각시탈
허영만이 만든 한국형 액션 히어로우
특수무기 "고무신"
방수 소재로 전천후 활동 가능
하절기 짚신으로 교체 가능
미국에 스탠 리 가 있다면
한국에는 허영만이 있다?
손오공, 망치 등등 히어로우 총 집합의 그날까지...한국형 액션 히어로우 들이 모여서 만드는
한국판 어벤져스의 탄생을 목놓아 기다린다
스탠 리 STAN LEE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데어데블 등
유명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을 창조, 슈퍼 히어로물의 아버지
스탠 리 할배가 카메오로 출연한 영화 내용
숫자로 본 혀영만 선생님
90세 현역을 꿈꾼다
15만 쪽의 만화를 그린 거장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실지 설렌다.
한국에도 이런 위대한 만화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가슴 뿌듯하다.
전시에 견학 온 학생들에게 설명 중인 큐레이터 가 말하길
"유명한 해외 작가 전시 기획을 많이 해봤지만 그 어떤 작가들보다 뛰어난 최고의 크리에티터이며 위대한 아티스트" 라고 극찬한다.
작업실에 걸려 있는 모토
계속하는 놈한테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나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
대머리가 계속 진행 중인 허영만 선생님
죽을 때까지 계속 진화를 꿈꾸는 현역 아티스트
가슴을 울리는 선생님의 작품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상품을 기획하는 기획자
마케팅을 기획하는 기획자
유통을 기획하는 기획자
디자인을 기획하는 기획자
세상의 모든 기획자들은
컨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국 최고의 컨텐츠 기획자
허영만 선생님의 전시를 통해
"창작" 작업에 대한 기본자세
매일 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열림 마음과 눈과 귀를 가지고 살아야겠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진짜 YODA 스승을 만난 기분이었다.
계속 하자 !!!
꽃미남
허영만 선생님!! 형님!!
90세 나올 작품 계속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