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by 오백이호

아이들에게 감사 카드와 선물을 받으며

기쁘고 고마웠지만

마음이 불편해졌다.


과연 낳아주고 길러주는 일이

감사를 받아야 하는 일일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날 위한 일일까?

진정 아이를 위한 일일까?


나는 나의 부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가?

감사해야만 했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심각한 질문들 사이사이

아이들의 작품에 눈이 머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