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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건반검은건반 May 31. 2022

명화 100선)초등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은 명화(5학년)

우리 많이 보고 아는 척해볼까?

 

그림을 보면서 성장하는 우리 친구들, 이번에는 새로운 명화를 만나볼 거야. 세상을 놀라게 한 그림부터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까지, 우리는 그림을 보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거야. 그림을 감상하면서 이 그림들 중 내가 가장 좋은 그림이 무엇인지 말해봐! 너희들에게 최고의 그림은 어떤 그림이니?


1. 루벤스 <동방박사의 경배>

루벤스는 성경의 내용을 많이 그림으로 남겼어. 이 그림의 장면은 이제 막 도착한 동방박사가 갓 태어난 아기 예수에게 경배를 드리는 장면이야. 왼쪽으로는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손에 안고 있고, 뒤에는 요셉이 있어.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방 박사는 3명인데 세명의 동방박사는 보통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의 세 대륙을 보여주는 흑인, 백인, 황인의 모습으로 그려졌어. 그리고 인생의 세 단계인 청년, 중년, 노인의 외모로 표현되었단다. 뒤에 서있는 사람들은 동방박사들이 데려온 군인들이야. 마지막으로 아래 보이는 깨진 둥근기둥머리는 이곳이 궁전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해. 그림 속에 성경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었지?


2. 엘 그레코 <톨레도 풍경>


엘 그레코는 르네상스 후반기에 특이한 개성을 보인 화가였어. 이 그림도 자신의 개성을 담은, 독립적인 초기 풍경화라고 할 수 있지. 그 당시에는 이런 거대한 풍경을 그리는 화가가 없었대. 그래서 스페인 최초의 풍경화가라고 부른단다. 특히 하늘의 묘사가 다른 그림들과 달라. 폭풍우가 몰아칠 것처럼 흐리지?  이런 멋진 하늘을 그린 솜씨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의 하늘과 함께 최고로 평가받고 있단다. 신비로운 그림이야.


3.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화가, 반 고흐는 열심히 그림들을 그렸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어. 그래서 결국 요양원에 가야만 했단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린 그림이야. 곧 폭풍우가 몰아칠 것처럼 흐린 하늘에 화면 곳곳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 날아오르는 까마귀 떼가 불길한 느낌을 주지? 이 그림을 그릴 당시 고흐는 무척 불안한 상태였대. 자신의 감정을 그림에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4. 램브란트 <야간순찰>

화가들은 렘브란트를 가리켜 '빛의 화가', ' 빛과 어둠의 마술사'라고 불렀단다. 그는 빛을 통해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어. 그래서 화가들이 존경한 화가라고도 해. 이 작품이 미술사에서 역사적 평가를 받는 것은 이유가 있단다. 바로, 단체 초상화라는 점, 작품 속 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야.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그려져 있어. 실제로 이 작품크기가 엄청 크고 스토리가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어. 이렇게 작품에 역사와 상징성을 담아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단다.  



5. 마르크 샤갈 <에펠탑의 신랑 신부>

초현실주의 작가인 마르크 샤갈은 꿈속에서 본 듯한 장면을 그림에 담아내는 환상적인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어. <에펠탑의 신랑 신부>는 에덴동산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뜻하는 연인들을 태운 수탉, 파리의 자유로운 햇빛이 솜처럼 부드럽고 감각적인 색조로 그려진 사랑스러운 그림이야. 염소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축하 연주를 들으며 던진 부케를 받은 친구는 천사가 되어 하늘을 날아가고 있구나. 동물과 인물이 뒤섞인 구성으로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신혼의 행복이 잘 드러나고 있어. 에펠탑도 한번 찾아보렴!

 


6. 장 프랑수아 밀레 <만종>


밀레는 프랑스의 농부를 잘 묘사한 화가라고도 불려. '만종'은 황혼 녘에 한 남자와 여자가 삼종기도를 올리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야. 옛날에 할머니가 들에서 일하다가도 종이 울리면 일을 멈추고, 죽은 가엾은 이들을 위해 기도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음을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이야. 그림 속의 이들은 감자를 캐고 있고, 주변에는 갈퀴와 바구니, 자루, 손수레 같은 농기구가 보이는구나! 이 그림은 자연과 인간의 가까운 관계를 강조하고 있어.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작 중 하나인 이 그림은 미술가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는 그림이란다.


7. 조르주 브라크 <바이올린이 있는 정물>

조르주 브라크는 피카소와 함께 입체주의, 큐비즘을 창시한 화가야. 피카소와 브라크는 함께 활동할 만큼 친했어. 그림을 그릴 대상을 원뿔, 원통, 구와 같은 기하학적 형태로 분해하고 주관에 따라 재구성하여 입체적으로 여러 방향에서  상태를 평면적으로  화면에 구성하여 표현하는 방법이지. 브라크는 노래도 잘 부르고 베토벤의 교향곡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할 만큼 연주도 탁월했다고 해. 그래서 브라크의  입체주의 작품에서는 음악적 모티브가 많이 쓰인단다.

  

8. 앙리 루소 <즐거운 어릿광대>

소는 미술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 화가야. 그래서 사람들이 처음에는 인정을 하지 않았대. 내내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40세가 되어서야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어. 오히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 되었어. 그는 순수한 눈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단다. 그리고 프랑스 밖으로 여행한 적도 없었대. 그런데 루소의 가장 뛰어난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정글의 야생 동물과 울창한 수풀로 가득 찬 이국적인 자연을 그린 것이야. 이런 장면은 모두 그의 실제 경험이 아닌 상상으로 그린 것이란다. 왜냐하면 루소는 태어나 단 한 번도 프랑스를 떠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야. 그는 이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 동물원을 수없이 자주 찾았대. 루소는 60세가 넘어서야 드디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어!



9.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에스파냐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 작품들로 유명한 화가야. 그는 화가일 뿐 아니라 조각가이자 도안가, 디자이너이고 영화도 제작했어. 흐물흐물한 시계 혹은 녹아내리는 시계로 잘 알려진 <기억의 지속>은 달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야. 이곳은 크레우스 곶의 카탈루냐 해안이야. 흐물흐물한 치즈를 연상시키는, 녹아내리는 시계는 시간을 놀리는 거 같아. 그런데 달리는 그는 카망베르 치즈를 맛본 것에서 영감을 얻어 이 그림을 제작했대. 이 그림에서 사람의 얼굴도 있고, 개미도 있단다. 한번 찾아봐!



10. 르네 마그리트 <피레네의 성>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야. 그의 작품은 좀 더 밝고 가벼워지고 또 더욱 실험적이 되었지. 마그리트는 보는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상상력을 키우게 되는 작품을 그렸어. 그의 명성은 작품들이 끼친 영향으로 더욱 높아졌어. 몇 세대에 걸쳐 미술가들과 영화제작자들이 그의 그림들에서 영감을 얻었단다. 이 작품도 요새 모양의 성이 육중한 바위 정상에 솟아있고, 그 바위는 해변 위로 무중력으로 떠있어. 이는 일반적으로 바위가 갖는 속성인 무거움, 육중함을 공중부양으로 인식을 뒤집어 버린 것이야. 이 그림은 천공의 성 라퓨타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란다.


11. 바실리 칸딘스키 <구성 7>

바실리 칸딘스키는 추상미술의 창시자야. 순수한 색과 추상적인 형상들로 이루어진 작품을 창조해온 그는, 추상의 탄생이라는 미술사의 혁명을 이루어냈어. 그중에서도 이 그림은 칸딘스키의 대표작이야. <구성 7>을 위해 그는 30장 이상의 연습작을 그렸대. 칸딘스키는 자신이 그린 작품 중에서 이 그림이 가장 복잡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어. 이 그림 속에서도 음악이 느껴져. 꼭 교향곡이 연주되는 느낌이 들지 않니?




12. 피에르 조셉 르두테 <꽃>


르두테는 보태니컬 아트의 선구자라 불리는 화가야. 식물 세밀화가라고도 해.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꽃 그림 화가이자 식물학자였다고 한단다. 화가 집안에 태어나 세 살 무렵부터 붓을 쥐었던 피에르는, 인물화나 돈이 되는 그림을 그렸으면 하는 아버지의 바람과는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싶어 했고, 그 고집을 꺾지 않았어. 그래서,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결국 최고의 장미 화가, 장미의 렘브란트, 꽃의 라파엘로란 칭호를 얻으며, 왕실 화가로 입지를 다지게 되었고, 보태니컬 아트의 선구자가 되었단다.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꽃을 그렸던 꽃의 화가야.  



13. 앤디 워홀 <마릴린멀로 두폭>

앤디 워홀은 미국의 화가이기도 하고, 영화 제작자이기도 해. 그는 팝 아트의 선구자란다.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하여, 살아있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으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했지. 그는 20장이 넘는 먼로의 그림을 그렸는데, 특히 이 <마릴린 두 폭>은 특히 흥미롭고 인상적인 작품이야. 살아있는 메릴린 먼로와 죽음을 맞이한 마릴린먼로를 컬러와 흑백으로 너무나 절묘하게 보여주고 있어. 이 작품은 2004년 영국 가디언지 선정, 현대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3위에 올랐단다.



14.  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프리다 칼로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았고, 커서는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어. 그래도 칼로는 그림을 그리면서 이겨냈단다. 특히 자화상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 멕시코가 자랑하는 화가란다. 그녀는 "나는 병이 난 게 아니라 부서졌어요.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행복합니다"라고 이야기했어. 프리다 칼로는 아즈텍 문명을 그림 속에서 멋지게 표현했단다. 그녀는 일기도 꾸준히 썼어. 그래서 그녀의 그림이 더 의미가 있는 거 같아.  



15. 김홍도 <서당>

이 그림은 서당의 모습을 익살스럽고 재치 있게 그린 김홍도의 그림이야. 보물로 지정된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에 있는 그림이란다. 훈장님에게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았는지 한 아이가 훈장님 앞에서 훌쩍훌쩍 울고 있어. 그런 친구의 모습이 재미있는지 입을 가리고 킥킥대며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도 보여. 그중 갓을 쓴 사람도 보이는데 갓을 썼다는 것은 장가를 갔다는 뜻이란다. 김홍도는 지금의 학교와 같았던 서당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어. 김홍도는 젊은 시절부터 천재 화가로 인정을 받았어. 그는 조선 시대 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풍속화의 대가로 불렸으며, 그의 풍속화에는 특유의 익살과 재치가 담겨 있어 그림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와.



16. 김득신 <파적도>

이 그림도 우리나라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김득신의 긍재 풍속도첩 8점 중의 하나의 그림이란다. 집에 고양이가 들어와 병아리 물고 도망가고 있어. 이를 본 부부가 놀라서 곰방대로 고양이를 잡으려고 하고 닭도 재미난 구경이라도 난 것처럼 보고 있어. 파적도는 '조용함이 사라진 그림'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조용하고 평화롭던 와중에 돌연 나타난 고양이로 인해 분위기가 뒤바뀐 걸 나타내고 있단다. 김득신의 그림들은 조선 후기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가치가 높은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어.

  


17. 천경자 <아열대 지방 2>


한국의 프리다 칼로라고 불리는 여성화가 천경자 님의 작품이야. 천경자 화가는 꽃, 여인, 뱀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 특히 자화상을 많이 그렸단다. 그리고 여행을 다니며 만난 풍경들과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냈지. 남미,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채색에서 그녀만의 분위기를 잘 표현했어. 그녀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호평을 받는 화가란다. 이 그림은 그녀가 그린 그림 중에서도 꽃과 나비를 그린 그림이야. 불타는 아열대 지방의 의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구나!


https://youtu.be/y6xitu-Az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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