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과 재력은 나잇값을 하고, 얼굴은 나이보다 어려 보여야 하는 부조리
1. 혹시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30살이 물었다.
2. 저 많이 먹었어요. 마흔이에요, 마흔. 40살이 대답했다.
3. 지~인짜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전 제 또래이신 줄 알았어요. 30살이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4. 에이, 주름이 자글자글 한데요. 40살이 솟아오르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고 맘에도 없는 대답을 했다.
5. ‘우와’와 ‘에이’가 몇 번 더 오갔다.
6.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7. 30살은 딱 30살 같아 보였고, 40살도 딱 그 나이 같아 보였다.
8. ‘어려 보인다'라는 말이 상대를 기분 좋게 하려는 의도의 칭찬인 것은 알고 있다.
9. 하지만 그 말이 이렇게까지 극한의 칭찬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참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0. 그 말인즉슨 당신의 나이가 실은 매우 구린데, 그렇게까지 보이지는 않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 보라는 말 아닌가? 내 나이가 어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