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위대한 나를 만나라
1. 잡설
나는 자기 개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그동안은 좋아하지 않았다.
'자기 개발서?? 그거 뻔하고 좋은 소리만 줄줄이
늘어놓으면서 돈 벌려고 하는 폐지 모음 아닌가?'
라는 게 20대 시절 나의 생각이었다.
20대 때는 과격하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
30대 때는 약간 유해져서
좋은 이야기 이긴 한데 시간이 없어서, 너무 바빠서 못 읽는다
정도로 누그러들었다.
그리고 2025 년 한국 나이로 이제 40 살
운동 쪽에서는 40살 기념으로 러닝을 시작했듯이
공부 쪽에서는 자기 개발서를 읽어 보기로 했다.
자기 개발서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간단하다.
1. 나의 직업은 트레이너이고 운동도 자기 개발의 일환이다.
2.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지속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3. 기술적으로 나아지면 목표까지 나아가는 속도가 더 빨라지기는 하지만 심지어 기술적인 것을 익히는데도 지속성이 필요하다.(재능은 별개로 치더라도)
4. 지속성은 정신적 심리적 영역이고 이를 다루는 건 자기 개발서이다.
그렇다 나는 자기 개발서를 읽을 필요성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동안 러닝을 귀찮아서 외면했듯(달리기가 운동의 기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자기 개발서 역시 외면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러닝을 시작한 지 어언 3개월이 되어가는 지금
어느 정도 자신감도 붙었겠다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책을 바로 e-book로 구매했다.
2. 내용
미래의 위대한 나를 만나라.
나는 이 책을 이 한마디로 정리하고 싶다.
내가 많은 자기 개발서를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발표 되었던 수많은 자기 개발서의 집대성임이 확신한다.
(저자 본인도 다른 자기 개발서를 주저 없이 인용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듯하다.)
얼마 전에 읽었던 마인드 세팅의 성장형 마인드 셋을 인용할 때는
'아싸 내가 아는 것도 나왔다.'라는 쾌감까지 느껴졌다.
아마 나보다 더 책을 많이 읽으신 분들에게는 더 많은 부분을 발견했으리라.
이 책에서 가장 독창적인 지점은
'미래의 나를 지금 시점에서는 도저히 달성하기 불가능할 것만 같은 목표를 달성한 나.'로 설정해 놓고 시작한다는 점이다.
지금 떠오르는 5년 후에 목표가 있다면 그것에 10배 100배만큼의 목표를 성취한 나를 상상한다
그렇게 하면 해야 할 일과 안 해야 할 일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당장 한 달 안에 10kg을 빼면 현금 10억을 준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감량에 성공할 것이다.
그런데 그 금액이 1000 만원이면 100만 원이라면 10만 원이라면??
애매한 성취나 목표는 빠져나갈 구멍을 여기저기 만들어놓게 된다.
다이어트를 시작도 안 해놓고 치팅데이를 언제 할까부터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10kg 뺏을 때 10억이라면 과연 그런 생각이 들까?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리얼한 상상력이다.
심지어 마치 그 목표를 이미 이루어진 미래라고 믿으라고 한다.
진짜 10억을 준다고 해도 안 믿는다면??
그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나의 미래에 대한 목표가 원대해야 오히려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게 된다.
이게 바로 저자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3. 감상평
책의 내용은 어디서 본 듯하지만 읽었을 때 힘이 나는 자기 개발서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게 쓰여있어 완독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미래의 위대한 성취를 한 나를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라는 메시지는 언뜻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했던 공식이기도 하다.
신을 어떤 존재로 생각할 것이냐는 부분도 짧지만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시점에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20대 때 생각과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자기 개발서는 실천하지 않으면 폐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공격적으로 완수하라.
그의 조언에 따라 글을 끄적여보았다.
허접해 보이는 예시가 좀 걸리지만 저자가 말하지 않았는가 80프로만 완성한다고 생각하고 세상으로 던져버리라고
막상을 끄적여보니 1~2 시간 안에 쓸 수 있는걸 그동안 왜 안 썼는지 반성하면서 감상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