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추어] 《인생은 연기다》

배우처럼, 삶을 살아내는 방식에 대하여

by 윤서온

무대 위에서 대사를 읊고,

감정을 연기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감정은 말이 되지 않았고,

어떤 마음은 무대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말하지 못했던 것들,

무대 뒤에서 삼켜야 했던 마음들,

그리고 지나간 장면들 속에

남겨진 저를 다시 꺼내기 위해.


《인생은 연기다》는

제가 배우로 살아낸 삶이자,

작가로 기억하고 싶은 감정의 무대입니다.


이 연기라는 단어엔

‘배우의 연기(Acting)’와

‘연기처럼 흩어지는 감정(Smoke)’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때론 진심을 포장하기 위해,

때론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연기합니다.


저는 그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감정을 흘려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 글은 저만의 기록이자,

당신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라는

감정의 오버추어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글로써 무대를 올립니다.


삶을 연기하는 배우,
말하지 못한 마음의 대사를 기록하는 작가,
윤데보라 드림
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