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우주가 스스로를 경험하기 위해 만든 눈이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by 데브라

최근 흥미로운 음모론 다큐멘터리 하나를 보게 되었다. 그 속에는 외계인이나 비밀 조직이 인간을 통제하려 하는 이유가 '인간의 고유한 창조 능력'을 두려워하고 탐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야기의 진위를 떠나, 이 서사는 내게 아주 흥미롭고 철학적인 질문 하나를 던졌다.


"우리는 정말 우리 스스로 현실을 창조하는 능력을 잊어버린 걸까?"


만질 수 있는 실체는 없다


우리가 매일 손으로 만지는 키보드, 마시는 커피잔, 누군가와 맞잡는 온기. 우리는 이 모든 것이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진짜 물질'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양자물리학과 뇌과학이 밝혀낸 진실은 우리의 상식을 가볍게 부순다.


"현실은 단지 환상에 불과하다. 비록 아주 끈질긴 환상이긴 하지만."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물질에 대해 평생을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 말하건대, 이 세상에 우리가 생각하는 '물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물질은 그 배후에 있는 의식적이고 지적인 마음(Mind)에 의해 발생하고 유지될 뿐이다. 이 마음이 모든 물질의 매트릭스다." — 막스 플랑크 (Max Planck, 양자역학의 창시자)


원자의 99.9999%는 텅 빈 공간이다. 내 손끝의 원자가 책상의 원자에 닿는 순간, 우리는 실제로 무언가를 만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두 사물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전자들이 서로를 강하게 밀어내는 '반발력'이 발생할 뿐이다.


우리의 몸은 이 밀어내는 힘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 뇌로 보내고, 우리의 뇌는 이 전기 신호를 '단단함'이나 '차가움'이라는 감각으로 번역한다. 즉, 우리가 "진짜"라고 굳게 믿는 이 물질 세상은, 허공에 떠 있는 파동과 전자기력의 밀어냄을 뇌가 해독하여 렌더링(Rendering)한 거대한 3D 홀로그램이나 가상 현실(VR)과 다를 바 없다.


뇌라는 홀로그램 영사기


세계적인 뇌신경학자 칼 프리브람(Karl Pribram)과 양자물리학자 데이비드 봄(David Bohm)은 이 현상을 '홀로그램 우주론'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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