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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창업가는 왜 사업을 못하는걸까?

스타트업 실패 이유, 스타트업 망하는 이유

by 농부의아이

필자의 주변에는 사업가가 참 많다

그리고 이들은 대체로 2가지로 구분된다

투자를 받아서 투자금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과

본인 스스로 매출을 만들고 이익을 내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


20살부터 스타트업 업계에 발을 들였던 사람으로서

10년 이상이 지난 현재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하는 사람 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내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매출을 만들고 이익을 내면서 살아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기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본인 주변의 대표들은 학벌이 좋다. 즉, 학벌이 좋은데 투자 받은 애들은 전부 망한거고 학벌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투자도 안받고 내실 다지면서 성장하는 애들은 다들 잘됬다.)


나는 이 이유가 매번 궁금했다

허세를 부리는 것으로 따지면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대표들을 따라올 자가 없기 때문이다

언론 배포 등 갖가지 휘황찬란한 문구를 갖다 붙히면서 대단한 척을 한다

그러나 실상은 매출도 얼마 안되고 곧 망하고 만다.

이게 원인이 뭘까

나는 진심으로 궁금했고 곰곰히 항상 생각을 했다.


아래의 영상이 나에게 큰 인사이트를 줬다

https://youtu.be/Y1Mvcg_fBBk?si=9I-5Ywp0o8XPvEEP


가난한 자와 부자는 돈과 시간을 빌려쓰는 성향 차이에서 비롯된다.

마시멜로 게임에서처럼 부자가 될 자질이 있는 사람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시킬 줄 안다.

그런데 성향적으로 '빈자' 그룹에 택하는 자들은 열심히 사업을 키우기보다.

돈을 열심히 벌어서 자본을 획득하는 쪽을 택하기 보다

'투자'를 받는 쪽을 선택한다


매출을 내고 이익을 내는 길은 어려운 길이지만

투자를 받는 길은 멋지고 힙하고 쉬운 길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이 당장의 유혹을 못 참고

도파민이 분출되는 카드 할부 명품을 구매하고 차량을 구매하는 것처럼

DNA 근성 자체가 거지 근성이 들어 있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비어있는 곳간을 바라보며 돈을 벌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투자를 더 받을 생각을 한다

이러한 대표의 지능 차이, DNA의 차이가 5년 뒤에는 파산과 대박이라는 양 갈래로 나뉘게 한다.


한 번은 신용불량자 대표의 투자를 도와준 적이 있었다

당시에 나는 이전 회사를 매각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잠시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참여했다

그런데 정말 이 사람과 일하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회사는 버튜버 V-Tuber를 하는 사업이였는데

버튜버 사업은 플랫폼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별달리 투자를 받을 필요가 없다.

또한 버튜버를 소싱해서 운영을 할 때에도 많은 고정비를 지출할 필요가 없이

프리랜서 계약의 형태로 몇가지 방송을 지원해주고 우리가 매출의 일정 부분을 가져오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 대표는 투자를 받는 쪽을 택했고

정부지원금과 투자금을 정말 펑펑썼다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돈을 써댔다.

나는 정말 살면서 이런 경우를 처음 봤다.

그 회사는 얼마 가지 않아 폐업했고 폐업하면서도 버튜버들과 소송전을 하면서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ㅋㅋ



이런 회사들이나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좀비 기업들에 있어보면서

투자를 받고 좀비기업을 만들어내는 대표들은 지능이나 어떠한 태도나

이런 면에서 조금 다른 것을 느낀다

성향 자체가 돈이 없으면 돈을 벌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투자를 받거나 돈을 빌리거나 이런 것을 먼저 하려고 한다

그냥 성향 자체가 그런거다


단기적인 도파민을 찾아서 카드로 마구잡이 할부를 하고

오늘만 살아가는 대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처럼

그냥 성향 자체가 부자가 아닌 빈자의 마인드를 가진 애들이 사업을 해서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런 애들도 투자를 받는다.

아마 투자사 입장에서는 30억을 제대로 된 회사 1개에 투자하는 것보다

1억을 30개 회사에 난사로 시드 투자하는 게

성공 확률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실 플랫폼이 아닌 이상, 딥테크 기술 기업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업에서 투자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투자는 대출보다도 훨씬 자본비용이 가장 큰 행위니까 말이다.

자신 있으면 대출을 받아서 하면 된다.

그냥 무능한 애들이 힙하고 멋지고 단기적 도파민을 위해서 투자 받는 것이라고 본다.

내 결론은 그렇다.


그냥 마시멜로 연구와 비슷한거다...

단기적 도파민을 위해서 돈을 끌어오는 애들은 항상 가난한거고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현실을 견디고 버틸 수 있는 애들은 항상 부자로 사는거고...

사업 참 단순한거다.

지능과 의지 이 2개가 사실 전부거든.


물론 전략적으로 투자를 받아서 개쩔게 시장 장악하는 사업가들은 개쩌는거고...

그냥 투자 받고 폐업하는 애들 너무 많아서 왜 그런지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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