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by Om asatoma


한밤 직선으로 쭉뻗은 터널을 홀로 달리다 보면

수직하강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시공이 뒤틀린 사건의 지평선 너머

당신에게로 가 닿은 때처럼

열렬히 극렬히 맹렬히

사멸을 향해

내달리듯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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