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Karma

by Om asatoma



수레바퀴 굴러간다
잘도 굴러간다


바퀴에 뭍은 향내

꽃밭 지나 들길 건너왔나 하니


즈려 밟힌 꽃잎이 풀잎이

모르게 흘린 눈물이더라


사십 년 협곡 따라온

멈출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발아래 낭떠러지가 아찔해

멀리 구름 따라간다

업이 낳은 길 거두어가며 흘러간다


굴러 굴러서 처음 왔듯이

돌고 돌아서.


세상 사는 일,

인이 박힌 듯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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