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Karma
by
Om asatoma
Feb 29. 2020
수레바퀴 굴러간다
잘도 굴러간다
바퀴에 뭍은 향내
꽃밭 지나 들길 건너
왔나 하니
즈려 밟힌 꽃잎이 풀잎이
모르게 흘린 눈물이더라
사십 년 협곡 따라온
길
멈출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길
발아래 낭떠러지가 아찔해
멀리 구름 따라간다
업이 낳은 길 거두어가며 흘러간다
굴러 굴러서 처음 왔듯이
돌고 돌아서
.
세상 사는 일,
인이 박힌 듯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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