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음악
발레 하면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세 가지 공연이 떠오른다. 차이콥스키는 딱 세 개의 발레음악을 만들었는데, 세 작품 모두 발레의 고전이 됐다. 덕분에 지금도 발레 하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공연하는 모습이 머리에 그려진다.
발레공연을 상상하면 유명발레단의 우아한 동작이 떠오른다. 발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무대 위에 서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발레무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실제로 발레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걸 목표로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발레 하는 모습, 이젠 상상이 아니라 진짜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가 러시아에서 초연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차이콥스키 사후에 러시아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공동 안무가 레프 이바노프가 짝짓기 철을 맞은 백조들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오랫동안 관찰한 뒤 안무를 바꾸고, 엔딩을 비극에서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 후에 지금 같은 명성을 얻게 됐다.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을 동시에 연기하는 발레리나의 연기를 중심으로 극을 보자.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의 실패 이후 오랜 시간 발레음악을 만들지 않던 차이콥스키가 만든 작품이 바로 ‘잠자는 숲 속의 미녀’다. 이 작품으로 차이콥스키는 발레음악의 대표주자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배경인 숲과 요정, 왕궁 등으로 인해 볼거리가 화려하고 클래식한 발레의 매력과 아름다운 군무가 돋보이는 극이다.
호두까기 인형
‘호두까기 인형’의 발레음악을 의뢰받은 차이콥스키는 처음에는 유치할 수 있는 줄거리에 거절했으나, 몽환적 성격으로 각색된 이야기를 본 뒤에 작업을 수락한다. 차이콥스키 이전에는 발레음악이 극을 위한 도구적 역할이었다면, 차이콥스키의 곡은 그 자체로 즐겨 듣는 음악이 되었다.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만 500회 이상 공연하고, 뉴욕에서도 매년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가장 대중적인 발레공연이 됐다.
사진출처 : https://youtu.be/KYR2hd3QDUI , https://youtu.be/RkAHSXki4eI , https://youtu.be/xtLoaMfin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