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누군가의 뼈아픈 조언을 듣고
혹은 페북에서 공유가 1000이 넘어가는 강의를 듣고
아, 이제부터는 달라지겠어!
라고 결심한 후
며칠 뒤에 비슷하게 되돌아가는 내 모습을 볼 때가 있다.
헬스장에 가는 것 만으로는
근육이 자동 생성되지 않듯이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다시 그 행동으로 인해 마음가짐이 바뀌는 긴 시간을 거쳐야 한다.
요 며칠
아니 최근 몇 주간
포기하고 체념하고 놓아버리자 라고 다짐을 했지만
생활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민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산에 들어가 자연인이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바뀐 게 많지 않다.
그래도
마음속의 동굴을 벗어난 기분이랄까
활짝 핀 목련이 눈에 들어오고
코끝에서 달달한 봄바람이 느껴진다.
어제를 돌아보는 것
하루하루를 다짐하는 것
조금 더 나아진 나를 기대하고
노력하는 것
그 속에서
마음의 근육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우선 나 자신이 믿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