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인가... 꽤나 높은 수익률을 올려서 뺄까 말까 하다가 환매 시기를 놓친 차이나펀드가 반토막이 나고, (그때 환매를 막았던 신사동 S은행의 담당자를 얼마나 원망했던가....) 몇 번 재미를 봤던 S모회사의 주식이 구매가의 10% 가격으로 폭락한 후, 팔 수가 없어 아예 모르는 척하고 있다가 그나마 원금을 건진 것이 2년 후...
그 이후로는 펀드도 주식도 쳐다보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작년- 지금의 회사 입사와 동시에 업무와 관련되어 부동산, 금융 등의 경제지식들을 쌓고 콘텐츠화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 공부가 별 수 없이 병행되었다. 마침 부동산이,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기에 '아... 이런 걸 진작 공부하고 투자할걸...'이라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새계에 눈을 떴다.
현금을 가만히 둔다고 뭐가 되는 것이 아니니 투자처를 찾아보자! 라는 생각으로의 변화-
먼저 수입의 일정부분을 펀드와 주식에 조금씩 넣기로 하고 적립을 시작했다.
길게 보고 욕심부리지 말자고 생각한 투자. 몇개월 간 적금이율보다 꽤 높은 숫자의 파란색을 보면서 뿌듯해했다.
그러다가 터진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불황과 유동성 위기-
어이가 없었던 건 매일매일 경제기사 등을 접하면서 초기에 시그널이 왔을 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주식이고 펀드고 다 떨어질 거다...라고 콘텐츠로 써놨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 펀드와 주식은 그냥 내버려 뒀다는 것이다. ㅡㆍㅡ
부동산이야 파는데 시간도 걸리고 하겠지만 펀드나 주식은 그냥 손하나 까딱하면 되는데 말이지... 가장 적절했던 환매 시기는 중국 우한 봉쇄 이후 세계의 공장이 휘청거릴 때 살짝 느껴졌던 여진 시기였던 것 같다. 전문가들이야 다양한 정보 소스가 있겠지만 경제기사, 공부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는 일반인은 뭔가 보여야 알게 되니까-
여하튿 그리하여 나의 주식도 펀드도 이제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를 당당히 기록 중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일반적인 정보의 일반적인 직장인의 투자가 이 정도라면 다 비슷할 것 같아 경제 고수라는 사람들의 의견을 유튜브와 블로그 뉴스 등을 통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다
일단 펀드는 둔다. 펀드라는게 싸게 많이사서 비싸게 파는거니까- 가격이 내려갔을때 사는게 더 이익이다. 세상의 재앙까지는 아니니 그간 적립식으로 해온대로 그대로 적립한다. 단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고 볼때마다 빨간 마이너스 숫자에 괴로울테니 수치는 확인하지않는다.
그렇다면 주식은? 우량주라면 그냥둔다. 그러나 부침이 심하거나 많이 휘둘리는 주라면 빨리 손절한다. 우량주는 현재 외국인은 팔고 개미들은 사는 경향이 있는데 개미만으로는 주가를 부양하기 어렵다. 가장 위험한 것은 물타기! 지금이 바닥이 아닐수 있기 때문에 다시 돈을 써봤자 마이너스가 더 커질수 있다. 그리고 더 위험한 것이 '자 이때다'라고 무턱대고 뛰어드는 주식 신용거래.
부동산 투자도 일단은 멈춘다. 24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가격도 상승이 멈춘때니까... 주가, 환율만큼 즉각적이지 않더라도 불황의 여파는 반드시 온다. 어찌할수 없는 경제의 흐름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리스크는 최대한 줄인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현금을 확보한다.
바닥이왔을때, 사고싶은 무언가가 이제 안정적인 가격대에 접어들었을 때 살 수 있게...
부동산까지 살 돈은 없기에
난 일단 펀드수익율은 안보기로 했고
주식도 그냥두기로했다.
이게 기회다! 라고 호시탐탐 주식을 바라보는 분들이 주위에 가득 생겨났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의 일반적인 정보는 모두 비슷하다. '나 까지 알게된 정보'라면 세상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렇게 무턱대로 투자하지는 않을텐데... 사람들은 가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다'
오전 경제기사를 정리하는데 이제 부자들은 아파트를 팔고 빌딩을 사고 있다고 한다. <- 이것 또한 뉴스기사이니 이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거다.
투자에도 역시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가부다. 일단.... 멈추고 계속 추이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