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96. 가는날
by
Defie
Jul 17. 2020
아이는 며칠 전부터 신나있었지만
전날 늦게 잔터라 당일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보통은 TV의 유아프로그램으로 깨우지만
오늘은 이 말 한마디면 되었다
"일어나! 안 일어나면 우리끼리 갈꺼야"
어머님이 가득 준비하신 음식들을 아이스박스에 차곡차곡넣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차에 올라탔다.
십여년도 더 전에 가봤다는 남편의 외가이자 시어머니의 고향
아이만큼 어머님도 설레이시겠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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