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96. 가는날

by Defie

아이는 며칠 전부터 신나있었지만

전날 늦게 잔터라 당일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보통은 TV의 유아프로그램으로 깨우지만

오늘은 이 말 한마디면 되었다

"일어나! 안 일어나면 우리끼리 갈꺼야"


어머님이 가득 준비하신 음식들을 아이스박스에 차곡차곡넣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차에 올라탔다.


십여년도 더 전에 가봤다는 남편의 외가이자 시어머니의 고향

아이만큼 어머님도 설레이시겠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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