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반의 반도 채남지 않았다.
잠깐 올해를 돌아보면
일생을 통틀어 굳이 겪어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사건과 같은 일들을 무려 3개나 맞닥뜨려서
한동안 절망하기도 했고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했고
법의 힘을 빌려야하나 꽤 오래 고민하기도 했다.
보통은 이제 다 끝났어, 괜찮아질거야라고
나를 다독이기 마련인데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없어서
혹시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때문에
겁이 더 나기도 했던것같다
다행히 하나는 나아졌고
하나는 나아지도록 노력 중이고
다른 하나는... 이제 마음 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약이라는 것은
힘듦에 무뎌지는 것
그리고 하늘 혹은 자연의 섭리처럼
그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 아닐까?
크고 작은 일에 여전히 버둥거리고
내가 스스로 벌여놓은 일을 다시 주워담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지만,
출근길, 이런 생각들을 늘어놓을 수 있는 것조차
여유가 생겼다는 증거이므로
무언가에게, 그리고 나에게 감사한다
음...그 기념으로
아까 고민하던 식탁매트를 사볼까?ㅋㅋ
소비의 핑계꺼리를 드디어 찾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