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기사, 그리고 조선일보의 기사.
1. 한국경제의 기사
'최저임금 자살사건' 최저임금때문에 해고되어 자살한 50대 여성에 대한 소설에 관련지역 경찰청에서는 그런 일 없었다고 정정보도 요구, 후에 정정한 기사는 30대 3아이의 엄마. 에어컨이 없어서 어쩌구~ 실제로 가보니 에어컨이 떡하니 있었음. 결정적으로 최저임금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음.
기사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짐.
2. 조선일보의 기사
'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율은 4.3% (연율환산), 우리나라는 0.7%'라는 기사에 대한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사이의 논쟁과 이 기사에 대한 분석.
기본적 팩트도 제대로 담지 않은 엉망인 기사를 쓴 게 기자가 무식해서 그렇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 분명히 확신범인데 왜 자꾸 몰라서 그런다고 물타기 하는 거임? 이 점만 빼면 이 기사에 대한 바른 분석을 알 수 없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이 계산법 대로라면 1분기는 '우리나라는 4%(연율환산) 미국은 0.5% 경제성장임. '
정확한 것은 '2분기 미국 경제성장율은 4.3% 우리나라는 2.8%'라든가
'2분기 미국 경제성장율은 1% 우리나라는 0.7%'라고 해야함.
곱하기4를 빼먹은게 상식적인 건가?
3.
어렸을 때 보았던 신문들이 생각난다. 그때는 기자들이 행간에 할 수 없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걸 알 수 있었어. 그게 아주 작은 반딧불같은 희망이었지. 사람들은 자신들도 알게 모르게 그 행간을 읽었고 전해지는 진실을 공유했지. 결국 변화를 만드는 건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작은 불꽃들. 그리고 진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