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의미 전달이 애매한 일부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 글은 크립토 뉴스레터 뱅크리스에 올라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샤펠라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스테이킹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이제 드디어 리스테이킹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됐다.
리스테이킹이란 무엇인가? 데이비드 호프만이 곧 더 많이 듣게 될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새로운 '메타'가 곧 등장할 것 같다. 암호화폐 여정에서 때때로 개척자들은 업계 전체 지형을 바꿀 새로운 원리를 발견한다.
우리는 이전에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에서 이를 목격했다.
첫째, 사람들은 새로운 형태 자동화된 차익거래를 하는 고빈도(high frequency) 거래 봇을 발견했다.
둘째, 연구자와 개발자들은 이런 종류 활동이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아이씨'(‘oh fuck)하는 순간을 가졌다.
셋째, 통제 불능 상태가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젠장'하는 순간을 억제하도록 플래시봇 같은 것이 만들어졌다.
넷째, 10억 달러 규모 새로운 산업이 탄생했고, 이더리움은 프로토콜을 변화시키는 EIP를 개발 중이며, MEV라는 개념은 업계 전체에서 잘 이해되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인 아이겐레이어는 '리스테이킹'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장기적으로 리스테이킹이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이더리움 사상가들 사이에서는 스테이킹 게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내가 본 리스테이킹에 대한 대한 최고 설명은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가브리엘 헤인즈의 설명이다.
"스테이킹한 이더를 가져와 다시 스테이킹합니다."
지나치게 줄인 것이지만 맞는 말입니다. 이 간단한 설명은 '리스테이킹'이 왜 강력한지 잘 보여준다. "다시 스테이킹한다고? 왜? 어디에? 어떻게? 왜?"
대답은 '예'이;다. 리스테이크는 이미 스테이킹한 이더를 어떤 목적으로든 다시 스테이킹할 수 있게 해준다.
작업 증명 채굴에서 오래된 개념인 병합 채굴(Merge Mining)에 익숙하다면, 일반적인 개념으로 시작할 수 있다. 병합 채굴은 동일한 '작업'(work)을 사용해 여러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채굴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 마이닝 장비 해시 파워는 호환 가능한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가진 두 개 이상 블록체인에서 공유된다. 하나의 채굴 장비로 두개 블록체인에서 채굴해 다른 수익원 두개를 창출할 수 있다.
이를 지분 증명에 적용하면, 리스테이크는 같은 자본 스테이크(capital stake)을 사용해 여러 네트워크를 동시에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콘 체인에 이더를 스테이킹하고, 네트워크에 악의적으로 행동할 경우 비콘 체인에 당신의 이더를 슬래시(slash: 악의적인 행위를 처벌한다는 의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그런 다음 스테이킹한 이더로 스테이킹하려는 다른 네트워크 추가 슬래싱 조건에 서명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에 나쁜 데이터를 제공하면 이더를 삭감당하지만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면 보상을 받는 오라클 네트워크를 아이겐레이어 위에 구축할 수 있다.
동일한 이더리움, 다른 네트워크, 새로운 삭감 조건, 더 많은 보상.
이더리움 보안에 미치는 영향과 위험
리스테이크는 일부 이더리움 프로토콜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MEV와 마찬가지로, 리스테이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건전성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 리스테이크는 이더리움 스테이커의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리스테이크 전, 이더리움 스테이커는 하나의 네트워크에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에만 스테이킹된다.
리스테이크는 이더리움 스테이커들이 이더리움 일부일처제 monogamy)에서 네트워크 다부다처제(polyamory)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전에는 이더리움에만 보안을 기여했던 했던 것에서 이제 다른 네트워크 보안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너무 많은 이더리움 스테이커들이 이더리움 리스테이커들이 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건전성이 위험해질까? 이더리움 스테이커가 이더리움으로 다른 네트워크도 보호한다면, 이더리움 보안은 결과적으로 희석될 수 있다. 리스테이킹과 관련된 위험과 이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중 스카이림 모드(Skyrim mods, 또는 일반적으로 모딩: 이머가 게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와 비교해봤다.
모드는 어떤 식으로든 타이틀을 향상시키거나 변경하는 커뮤니티에서 생성된 변경 사항들이다. 실제 게임 스튜디오에서 수년간 개발 비용을 들여 '기본 게임'을 제공하면, 애호가와 마니아들이 기본 게임이 가진 네트워크 효과를 유용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수정 사항으로 보완한다.
가장 큰 스카이림 모드는 견고하고 강력한 코드 조각으로 이뤄진 대규모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비공식 스카이림 패치 - 핵심 스카이림 개발자들이 남긴 모든 주요 버그를 수정한다.
새로운 유휴 상태 - 플레이어와 NPC(nonplayable characters)들을 위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및 이동 패턴
SkyUI-인벤토리 관리, 스킬 트리 탐색 등 대대적인 UI 업그레이드.
이 모드들은 수백만 번 다운로드됐고 오픈소스 기여자들에 의해 일련의 업데이트, 패치 및 수정이 이뤄졌다. 좋은 코드이며 기본 게임 위에 설치해도 안전하다. 문제는 모드가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카이림 블루칩(blue chips)들은 안전하지만, 항상 새로운 한계를 시험해보고자 하는 사용자 욕구는 끝이 없다.
난해한 모드들을 많이 설치할수록 뭔가 잘못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드 충돌로 인해 게임이 중단되는 것은 괜찮다. 결과는 그저 실망스러운 오후다. 하지만 이 패턴을 리스테이크까지 확장하면 이더와 이더리움의 보안이 위태로워진다.
리스테이커가 최대한 많은 프로토콜에 이더를 스테이킹해 수익률을 극대화화려 하는것을 상상하는 것은 너무 쉽다. 암호화폐에서 이러한 행위는 도박이다.
모드에 계속 비유하자면, 스카이림과 같은 게임 상위 모드들은 종종 '신격화 모드'로 간주될 수 있는데, 이들은 게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미친 짓처럼 느껴질 정도로 게임을 향상시킨다.긍정적인 면만 있다.
이더리움 연구 세계에선 롤업이나 오라클이 핵심 이더리움 프로토콜 자체에 직접 구축되는 '인쉬라인드 롤업'(enshrined oracle) 또는 '인쉬라인드 오라클'(enshrined oracle)이라는 개념이 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일류 시민으로서 혜택을 받는 '국가가 후원하는 인프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에 영향을 미치고 추가적인 위험을 더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이와 같은 사례는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스테이크는 대규모 네트워크들이 많은 채택을 받아 전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50% 이상이 해당 네트워크들에 리스테이크되는 독특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이들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인프라 일부로 공식화할 수 있는 EIP가 없어도 사실상 이더리움 인프라 일부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이더리움에 대한 공격 벡터가 될 수 있나?
이런 미래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
체인링크와 같은 네트워크가 이미 이러한 관계를 만들어냈을까?
리스테이크된 오라클 네트워크가 체인링크보다 이더리움에 더 부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