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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Apr 13. 2024

떠오르는 리퀴드 리스테이킹, 리도 아성에 도전할까?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의미 전달이 애매한 일부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에는 크립토 뉴스레터 뱅크리스에 올라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리스테이킹은 2024년 가장 큰 암호화폐 투자 스토리들 중 하나로 이제 아이겐레이어 메인넷이 가동되면서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겐레이어는 단순한 프로토콜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다양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빌딩 블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머니 레고(money lego)다. 여기에서 나온 것들 중 가장 쿨한 것이 리퀴드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라는 개념이다. 현재 아이겐레이어를 사용해 이더리움을 리스테이킹할 수 있는 앱들이 나왔고 수십억 달러를 끌어들이며 생태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사람들이 이더를 스테이킹하는 방식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리퀴드스테이킹 옵션 대신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리도에서는 다른 어떤 프로토콜보다 더 많은 이더리움이 이탈하고 있다. 반대로 이더파이(Ether.fi)와 렌조( Renzo)와 같은 리스테이킹 플랫폼들은 가장 많은 신규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지난 몇 년간 상승세를 보였던 리도(Lido)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 점유율은 30% 이하로 떨어졌다. 게다가 최근 이더파이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양에서 로켓풀을 따라잡았는데 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금을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옮기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왜 모두가 이더리움 리스테이킹으로 달려가고 있는 걸까? 그리고 이것이 리도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왜 이렇게 인기를 얻고 있을까?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생태계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탈중앙 금융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에어드랍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VC부터 디젠(degens, 열성적인 크립토 애호가를 의미) 모두가 아이겐레이어를 원하고 있으며, 아이겐레이어 리스테이킹 포인트(Restaked Points)를 모으는 것이 에어드랍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포인트를 모으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네이티브 리스테이킹(Native restaking)- 이더리움 검증자 노드를 실행하고 아이겐팟(EigenPod)을 생성해 네이티브 리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다소 기술적이며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LST를 사용한 리퀴드 리스테이킹 - 더 쉬운 방법은 리도 stETH나 로켓풀 rETH와 같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을 리스테이킹하는 것이다. LST를 아이겐레이어에 예치하기만 하면 포인트 적립이 시작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아이겐레이어 메인넷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입금 한도가 정해졌다. 더 많은 사용자가 참여함에 따라 시스템을 주시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 새로운 프로토콜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 대형 플레이어가 리스테이킹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방지했다.


LRT를 통한 유동성 리스테이킹 - 최근 트렌드는 Ether.fi나 렌조와 같은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또는 LST를 예치하면 Ether.fi eETH나 렌조 ezETH와 같은 유동성 리스테이크 토큰(LRT)을 받게 된다. LRT를 보유하면 추가 수익률, 더 많은 포인트, 다양한 프로토콜에서 에어드랍을 받을 가능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금 모두가 유동성 리스테이크 프로토콜에 열광하는 이유다.

적절한 인센티브가 마련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현재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 적용되면서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리스테이킹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Ether.fi를 예로 들어 리스테이킹 붐을 일으킨 인센티브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겐레이어 포인트 - Ether.fi는 eETH/weETH를 보유한 사용자에게 100% 아이겐레이어 포인트와 기타 혜택을 준다.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포인트 - 여기에 더해 사용자는 특정 행동에 대해 Ether.fi 로열티 포인트와 배지를 받는다. 처음부터 Ether.fi 팀은 이러한 로열티 포인트가 프로토콜에서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에 역할을 할 것이며, 사용자에게 2대 1 에어드랍 파밍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했다. 최근 Ether.fi는 에어드랍을 통해 6000만개 네이티브 토큰인 Ether.fi는  사용자에게 배포했다. 하지만 보상은 끝난게 아니다. 에어드랍 이후에도 Ether.fi 에어드랍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더리움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다.


AVS 에어드랍 - 아이겐레이어를 사용해 AVS(Actively Validated Services)를 생성하는 프로토콜들은 리스테이킹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가 에어드랍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Ether.fi  사용자들은 올해 초 알트 레이어 ALT 에어드랍을 통해 좋은 보너스를 받았다.


이더리움 네이티브 스테이킹 보상 - 이러한 모든 혜택 외에도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얻을 수 있는 표준 연 3.3% APR(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스테이킹할 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ETHFI 에어드랍 이후에는 더 많은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ETHFI에서 50% 이상 잠재적 수익률( APR)을 얻을 수 있다.


향후 AVS 수익 - 플라이휠의 이 부분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아이겐레이어 전체 아이디어는 이더를 다른 프로토콜과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사용하여 추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들은 사용자 자본을 투입해 AVS를 혹보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게 된다. 이러한 인센티브와 투자자들이 더 높은 보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승장의 에너지가 결합하면 강력한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리도의 미래가 위태롭다?

우리는 새로운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들이 수십억 TVL을 빠르게 모으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이러한 LRT가 더 많은 신뢰를 얻고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함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와 투자를 끌어들이며 상승세는 그칠줄 모르는 듯 하다. 


하지만 금융 환경은 균형을 추구한다. 자본은 새로운 기회를 향해 이동하는 동시에 다른 기회에서 철수하기도 한다. 리스테이킹 개념과 반대편에 있는 것은 리도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들이다. 리도는 여전히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중 29%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등장으로 인해 점유율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기회 비용이다. 리스테이킹을 통해 동일한 수익률과 추가 혜택, 수익성 높은 에어드랍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왜 사용자들이 한 자릿수 APY에 만족할까? 상승장에서는 리스테이킹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리도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안정성과 탈중앙화를 촉진하는 리도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다.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들은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지만, 이더리움 가격 폭락 가능성 등 리스크도 키운다. 반면, 리도는 이더리움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옵션이다.


두 가지 모두 다양한 위험 감수 성형을 가진 사용자를 위한 것이므로 생태계에는 두 가지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다. 에어드랍 인센티브가 소진된 후에도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들이 성장을 지속하고 TVL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학 관계는 인센티브가 적절하다면 리도 같은 거대 프로토콜도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스테이킹 개념의 부상으로 리도는 혁신을 촉구하고 자체 리스테이킹 플랫폼을 출시할 수도 있다.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려해야 할 주요 LRT 프로토콜

Ether.fi만 LRT 붐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주기에서 리스테이킹 개념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주목해야 할 상위 세 가지 리스테이크 프로토콜을 보라


렌조

렌조는 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LRT)이자 아이겐레이어의 전략 매니저( Strategy Manager)다. 약 30억 달러 규모 이더리움을 리스테이킹한 렌조는 이더리움 보유량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LRT 프로토콜이다. 지난 3개월 동안 51만 ETH가 순유입되어 Ether.fi와 경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용자는 렌조를 통해 이더리움, 아비트럼, BNB 체인, 모드, 리네아 등 여러 네트워크들에서 ETH, wETH, LST를 리스테이킹할 수 있다.


푸퍼 파이낸스(Puffer Finance)

푸퍼는 아이겐레이어에 구축된 탈중앙화 네이티브 리퀴드 리스테이크 프로토콜(nLRP)이다. 푸퍼는 13억 달러가 넘는 리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LRT 시장 공급량 중 약 14%를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에서 푸퍼로 stETH와 wsETH를 스테이킹하면 pufETH가 생성된다. 이것을 펜들 및 커브와 같은 플랫폼에 있는 유동성 풀에서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켈프DAO(KelpDAO)

켈프는 멀티체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이더리움용 아이겐 레이어에 LRT 솔루션인 rsETH를 구축하고 있다. 켈프를 통해 사용자는 이더리움에서 이더리움과 LST를 스테이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옵티미즘, 베이스, 모드, 아비트럼, 블라스트, 스크롤과 같은 다양한 L2에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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