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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2시간전

베이스드 롤업, 왜 레이어2 탈중앙화 대안으로 주목하나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의미 전달이 애매한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에는 크립토 미디어 뱅크리스에 올라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더리움 확장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도전들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티는 롤업 중심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롤업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이더리움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대신  이더리움에서 더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제공하는 롤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더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을 제공하면서도 이더리움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Arbitrum, OP 메인넷, 베이스와 같은 옵티미스틱 롤업과 ZKsync와 같은 zk 롤업들이 현재 이더리움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롤업은 이더리움에 더 많은 사용자와 가치를 가져다주고 있지만, 중앙화된 시퀀서에 대한 의존하는 것과 체인 전반에 걸쳐 유동성 파편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베이스드 롤업(based rollups)이 등장한다. 베이스드 롤업은 이더리움 인프라와 보다 긴밀하게 통합돼 생태계 내에서 가치를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베이스드 롤업은 이더리움과 ETH에 추가적인 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


베이스드 롤업이란?

베이스드 롤업 또는 L1 시퀀스드(L1-sequenced)  롤업은 이더리움과 같은 기본 L1 체인이 트랜잭션 시퀀싱을 직접 관리하는 롤업 유형이다. 자체 시퀀서에 의존하는 기존 롤업과 달리, 베이스드 롤업은 트랜잭션 시퀀싱을 L1 인프라에 아웃소싱함으로써 L1 보안 및 탈중앙성을 활용한다. 이 인프라에는 제안자(proposers), 검색자(searchers), 빌더 및 L1 블록에 베이스드 롤업 블록을 허가 없이 포함하는 기타 행위자들이 포함된다. 처음에는 이같은 접근 방식이 비효율적으로 보였다.. 비탈릭은 2021년 롤업에 관한 글에서 이를 “완전한 무정부 상태”(total anarchy) 라고 표현한적 있다.


그러나 요즘 베이스드 롤업은 훨씬 더 실현 가능해졌다.. 2023년, 이더리움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는 베이스드 롤업이 이더리움과 더 밀접하게 연계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롤업마다 별도 보안 가정( security assumptions)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 개념을 다시 주목했다.


베이스드 롤업은 어떻게 작동하나?

베이스드 롤업은 합의, 데이터 가용성, 정산 레이어에 L1을 사용하지만 실행은 독립적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이 기본 L1인 경우, 베이스드 롤업 주요 계층은 다음과 같다:


실행 레이어 - 롤업 자체에서 관리하며, 트랜잭션이 오프체인에서 실행된다

합의 레이어 - 트랜잭션 순서를 정하기 위해 이더리움 밸리데이터들에 의존한다.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 - 이더리움을 DA 레이어로 사용해 누구나 트랜잭션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결제 레이어 - 어디리움 일부로 롤업 최종 트랜잭션 상태가 기록된다.


뻬이스드 롤업은 트랜잭션 주문부터 정산까지 모든 과정에 이더리움을 사용한다. 이 접근 방식은 기존 롤업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시퀀싱이 처리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베이스드 롤업은 별도 시퀀서에만 의존하는 대신, 트랜잭션 시퀀싱에 이더리움 자체를 활용한다. 기존 롤업에서는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전용 시퀀서(기본적으로 롤업 팀이 운영하는 단일 컴퓨터)로 전송한다. 이 시퀀서는 사용자 트랜잭션을 수집하고, 순서를 결정하고, 이더리움에 게시되는 블록으로 패키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반면, 베이스드 롤업은 이더리움과 롤업을 모두 관리하는 블록 빌더(block builders)들에게 사용자 트랜잭션을 전달한다. 이더리움 인프라를 사용하는 베이스드 롤업은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동일한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베이스드 롤업이 아닌 것들보다 트랜잭션이  안정적으로 파이널리티(finality)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베이스드 롤업 환경 인기 프로젝트들

비교적 새로운 개념인 베이스드 롤업은 여전히 개발 중이며, 몇 가지 주요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타이코(Taiko) - 이더리움과 동등한(Ethereum-equivalent, 타입 1) ZK-EVM. 이더리움과 최대한 호환되며 추가적인 신뢰 가정을 도입하지 않는다.

키스페이스(KeySpace) - 모든 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지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인베이스 zk 롤업.

타이코 귀네스(Taiko Gwyneth)  - 사전 확인( pre-confirmations)을 사용하는 베이스드 롤업으로, 이더리움과 동기화되는 결합성(composability)을 위해 TJFRPEHOtEK.

UniFi -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확인을 사용하는 PufferFi 팀에서 개발한 베이스드 롤업이다.

Spire Labs - 개발자가 베이스드 앱체인을 구축할 수 있는 이더리움 프레임워크다.


왜 베이스드 롤업인가?

저스틴 드레이크가  포스트에서 설명했듯 베이스드 롤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목할 만 하다. 


상속된 라이브니스(Liveness)와 탈중앙화 - 베이스드 롤업이 주는 주요 장점 중 하나는 기본 L1 체인 라이브니스 보장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L1이 작동하는 한 롤업도 작동한다.

L1과 경제적 연계 - 베이스드 롤업 경제 모델은 L1과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롤업에서 발생하는 우선 순위 수수료와 MEV는 자연스럽게 L1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러한 시너지는 레이어1에 가치를 더할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커뮤니티 덕분에 롤업 자체 정당성과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여준다.

비용 효율성 - 이더리움으로 시퀀싱을 아웃소싱하면 개발 비용이 절감되고, 출시 시간이 단축되며, 베이스드 롤업 사용자 비용(특히 대규모 롤업의 경우)이 낮아진다.


그러나 베이스드 롤업에는 트레이드오프도 있다. 시퀀싱을 위해 이더리움에 의존하기 때문에 급행 수수료( priority fees)와 MEV를 놓치게 되어 수익성이 일부 희생된다. 느린 블록 시간과 같은 이더리움이 가진 고유한 문제와도 맞닥뜨리게 돼 이로 인해 지연 시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기존 롤업들은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시퀀서에 기반한다. 베이스드 롤업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잠재적인 방법으로 포함(inclusion)과  실행 사전 확인과 같은 솔루션이 논의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서드파티를 도입하지 않고 이러한 개선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러한 변화가 처음에 베이스드 롤업의 매력으로 작용했던 단순성과 보안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논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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