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상사에게 하는 질문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 게 아닐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담당한 일이니까 내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게 처리한 일이 잘 되었으면 무방했겠지만 이상한 흐름으로 흘러가서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상사에게 물어봤더라면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
회사생활에서 상사에게 하는 질문은 중요하다. 내가 사수가 되어 보니, 신입직원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기까지 하다.
그들이 질문하지 않았던 게 혹시 내가 질문하기 어려운 상대로 보여서는 아니었겠지?
이제 질문 잘 하는 후배가 있으면 속으로 생각만 하지 말고 칭찬해 주는 연습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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